한인회장 후보 없이 등록 마감 결정권은 이사회로
보스톤코리아  2014-11-10, 16:20:54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유다인 기자  =   제 39대 뉴잉글랜드 보스톤 한인회장 후보 등록이 지난 10월 31일 마감되었다. 올해도 역시 단 한 명의 후보도 나서지 않아 회장 선출에 관한 모든 결정권은 이사회로 넘어가게 된다. 

김영곤 선거관리 위원장은 “좋은 후보감이 상당히 많지만 선거과정이나 비용 등을 부담스러워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어쩌면 이사회 추천을 통한 회장 선출이 이 지역의 특색이 되어버린 듯 하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김 위원장은 “한인회장은 동포를 대표하는 리더로서 굉장히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다. 이사회의 추천을 통해 한인사회의 발전과 이익을 위해 봉사해줄 후보가 나타나길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지난번 38대 회장 추대를 비롯한 여러 전례를 비추어 봤을 때 이번에도 쉽지 않은 과정이 될 듯하다”며 “공식적인 결정을 언제쯤이면 발표할 수 있을지 지금으로선 대답하기 곤란하다”고 답했다. 

현재 38대 한인회장을 맡고 있는 한선우 회장은 “이와 같은 추대 방식이 반복되어 전례로 남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공동체를 대표하는 사람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인들은 가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인회 이사회는 차기 한인회장 후보 추천을 위해 오는 10일 월요일 오후 7시에 한인회관에서 소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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