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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소탐방 261 : 맛도 이름도 개성이 넘치는 샌드위치 완스(Wan’s) |
| 보스톤코리아 2014-11-10, 15:06:03 |
172 Brighton Ave, Boston, MA 02134 617-783-8787 http://www.alsdeliboston.com/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유다인 기자 = 제시카 알바, 밥 말리, 데쓰위치(Deathwich), 천국은 이곳에(Heaven is Here), 139… 이게 다 뭐지, 싶은 이 이름들은 올스톤에 위치한 완스(Wan’s)의 샌드위치 이름들이다. 맛도 이름도 개성 있게 창조하고 싶었다는 완스의 사장 알(Al)은 본인이 직접 만드는 샌드위치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밥 말리 샌드위치가 실제로 밥 말리와 관련이 있지는 않지만 사람들이 즐거운 호기심을 가질만한 독특한 아이디어”라고 알 사장은 전했다. 심지어 허쉬(Hush)라는 샌드위치는 벽에 걸려있는 메뉴판에 뿌옇게 모자이크 처리가 되어 있다. 저건 무슨 메뉴냐고 물으니 알 사장은 시원하게 웃으며 “허쉬는 매번 내 기분에 따라 달라지는 특별 메뉴”라고 설명했다. “간혹 허쉬를 주문하는 유쾌한 손님들이 있다. 하지만 매번 기가 막히게 만들어 주니 맛에 대한 걱정은 전혀 하지 않아도 된다”며 자신 있게 대답했다. 완스의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데쓰위치, 비지본(Bizzy Bone), 파스트라미(Pastrami), 르우벤(Reuben) 등이 있다. 데쓰위치 같은 경우는 주문이 하나가 들어와도 무조건 두 개를 만들어야 할 만큼 손님들이 줄지어 주문하는 인기 메뉴다. 철판에 스테이크, 돼지고기, 터키를 달짝지근한 데리야끼 소스와 이탈리안 시즈닝으로 요리한 데쓰위치 샌드위치는 양상추와 토마토가 곁들여진 푸짐한 샌드위치다. 노스이스턴 대학교(Northeastern University) 근처에서 10여년 가까이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해온 알 사장은 약 6개월 전 올스톤으로 가게를 옮겼다. 수많은 언론을 통해 얼굴 도장을 찍은 그의 가게는 학생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아직도 그의 샌드위치 맛을 그리워하며 멀리서 찾아오는 학생 손님들이 많다. 알 사장은 음식의 맛도 맛이지만 무엇보다 손님과의 인간관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손님들과 금전적인 관계로 엮이기보다는 친구 같은 관계로 사업을 하는 것이 즐겁다는 알 사장은 “손님들이 편하게 가게로 들어와서 대화를 할 수 있는 가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주방에서 샌드위치 만드는 과정을 카메라로 촬영하고 있으니 카운터 너머로 단골손님들이 “나도 주방으로 들어가게 해달라”며 장난기 어린 한마디를 건넨다. 이에 알 사장은 질세라 “카메라를 가져오면 들어오게 해줄 것”이라고 대답해 가게 분위기를 즐겁게 만든다. 이런 완스에는 늦은 시간에도 단골손님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 양도 푸짐하고 맛도 보장된 완스의 샌드위치의 가격은 $10.25로 모든 메뉴가 같다. 영업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 11시까지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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