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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실한 도로, MA주 운전자 연간 83억 달러 손해 |
| 보스톤코리아 2014-11-05, 13:16:49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낡고 파손된 도로와 교각 등으로 인해 매사추세츠 주의 운전자들이 손해를 보는 비용이 연간 83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사추세츠 운전자 일인당 1,900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미국의 교통과 관련한 조사를 하고 있는 워싱턴 DC에 위치한 비영리단체 트립(TRIP)에서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주의 운전자들은 다양한 이유로 도로에서 불필요한 지출을 하고 있다. 트립 보고서는 도로 사정 때문에 지출해야 하는 높은 자동차 유지 비용, 자동차 사고, 교통 혼잡으로 인해 발생하는 추가 비용 등을 모두 포함하여 83억 달러라는 최종 금액을 계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주에 있는 도로 중 약 1/5이 좋지 않은 상태이고, 교각 중 절반 이상이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낡아서 제 기능을 다 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도심에 있는 도로들은 교통 혼잡이 심하여 운전자들이 상당한 시간과 연료를 낭비하고 있다. 도심 외곽의 도로들은 교통 사고 사망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사추세츠 주의 주요 도로 중 19%가 포장 상태가 엉망이고 64%만이 평균 수준의 도로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나머지 17%의 도로가 좋은 상태로 유지되고 있었다. 매사추세츠 주에 있는 교각 중 52%는 상당한 수준으로 손상되어 있고, 9%의 교각이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교각 중 43%는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매사추세츠 납세자 연합의 마이클 위드머 회장은 “트립 보고서는 매사추세츠 주의 도로와 교각이 부실하여 일반 대중의 안전에 어떤 위협이 되는지, 매사추세츠 운전자들이 어떤 대가를 치르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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