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투시 검색기' 피닉스 국제공항 시범실시 |
보스톤코리아 2007-03-07, 14:05:45 |
인권침해의 논란이 되고 있는 '알몸투시 검색기'가 국제공항에 시범적으로 첫 설치된다.
또한 비행기에 탑승하는 승객을 검색하는데 알몸을 투시할 수 있는 X-선 검색기를 도입하게 된 것에 인권침해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24일 보도했다. 안보부는 알몸투시 검색기를 아리조나 피닉스의 스카이하버 국제공항에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후 뉴욕의 존 F. 케네디 국제공항과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도 차례대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에 정부 관계자들 및 승객들은 검색기 설치에 인권과 사생활 침해를 들어 찬반의 논란이 일고 있음에도 이를 마땅히 규제할 법적 장치도 없기때문에, 안보부는 테러방지를 주장하며 이를 강행하고 있다고 말한다. . 인권문제에 논란이 일자 이에 대해서는 시범적으로 피닉스 국제공항에 설치 후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안보부는 설명하고 있다. X선을 이용한 이 알몸투시기는 승객의 알몸뿐 아니라 모든 은밀한 부분까지 모두 관찰 가능하다. 따라서 안보부는 X선 알몸 검색기가 현재 공항에 설치된 검색기들 보다 검색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일부 문제 있는 탑승객들이 귀금속이나 총과 폭탄, 액체 폭발 물질 등을 신체의 은밀한 부위에 감추는 것을 샅샅이 찾아낼 수 있다고 자랑하고 있다. 또한 검색요원들도 공개된 장소에서 컴퓨터 화면을 보는 것이 아니라 밀폐된 장소에서 인체의 개략적인 윤곽만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현재는 탑승객들의 손을 위로 들게 한 뒤 손으로 더듬는 방식으로 검색을 하고 있으며 이게 오히려 승객들에게 불쾌감을 준다는 여론이 강했다. 그러나 시민자유연맹과 여성 단체들은 X선 검색기는 알몸 검색이나 다를 바 없다며 사생활과 인권침해라는 주장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필라델피아행 승객인 카라 닐(36)씨는 "이것은 사생활 침해"라며 "이 기계로 검색받는 것보다는 손으로 옷 위를 더듬는 검색식을 택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엘렌 하우 대변인은 "많은 사람들이 현재의 검색방법에 불쾌해왔다"며 새로운 X선 검색기가 이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설명하고 투시된 모습도 바로 파기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X선 검색기가 소량의 방사능을 유출해 노약자와 임산부, 어린이들에게 해를 미칠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
의견목록 [의견수 : 0] |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 |
|
프리미엄 광고
161 Harvard Avenue, Suite 4D, Allston, MA 02134
Tel. 617-254-4654 | Fax. 617-254-4210 | Email. [email protected]
Copyright(C) 2006-2018 by BostonKorea.com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and Managed by Loopivo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