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나와 노승열, 보스톤에 찾아온 프로골퍼 |
보스톤코리아 2014-11-04, 15:54:25 |
2014-09-05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유다인 기자 = 8월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노턴(Norton)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케빈 나(나상욱, 타이틀리스트)와 노승열(나이키) 선수가 참가해 지역 한인 사회의 관심을 끌었다. 노턴 소재의 TPC 보스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Deutsche Bank) 챔피언십에서는 세계적인 프로 골퍼들이 3차전 비엠더블유(BMW) 챔피언십으로 진출할 티켓을 놓고 뜨겁게 경쟁했다.
8살 때 미국으로 이민을 와서 17살에 프로 골퍼가 된 케빈 나는 현재 세계 골프 랭킹 35위다. 2011년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우승한 이후로 다음 우승 기회를 노리고 있다. 지난해 접촉 사고로 허리를 다쳐 현재까지 약간의 디스크 증세가 있지만 “프로 골퍼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신체적 결함일 뿐”이라며 “그런 것들을 딛고 일어서는 것이 중요하다”는 긍정적인 포부를 밝혔다. 케빈 나는 이번 대회에서 5 오버파 147타로 컷 탈락해 페덱스컵 순위가 13위에서 21위로 밀렸지만 여전히 3차전에 진출할 수 있다. 한인 팬들에 대해 케빈 나는 “관심을 갖고 응원해주는 한인 팬에게 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주니어 골퍼들에게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가능한 어릴 적부터 골프를 시작하라고 권장하고 싶다”며 “프로 골프 세계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끈기와 인내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번 챔피언십 공동 9위로 TOP 10에 진입한 노승열 선수 이날 함께 참가한 노승열은 이전 대회까지 페덱스컵 47위였던 랭킹을 36위까지 끌어올리며 무난하게 3차전에 진출했다. 탑 10에 진입한 노승열은 최종 합계 9 언더파 275타로 공동 9위를 차지했다. 7살에 골프를 시작한 노승열은 지난 4월 PGA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컵을 따내며 떠오르는 유망주로 각광받고 있다. 두 번째 보스톤을 방문하는 노승열은 “2012년 처음 보스톤을 방문했을 때 야구장이나 다운타운을 관광하며 좋은 시간을 보냈지만 올해는 그럴 여유가 없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이번 투어에 참가한 한국 선수 모두가 끝까지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면 좋겠다”며 앞둔 3차전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노승열은 프로 골퍼의 꿈을 꾸는 보스톤의 어린 골퍼들에게 선배로서의 조언으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기본기와 체력을 강조했다. “스윙은 어떤 코치에게 지도 받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그립이나 어드레스와 같은 기본기는 정말 중요하다”며 “늘 좋은 습관 갖기를 힘쓰고 체력을 단련시켜야 한다”며 덧붙였다. 이번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우승은 미국의 크리스 커크(Christ Kirk)에게 돌아갔다. 커크는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해 세계 랭킹 1위였던 로리 맥킬로이를 제치고 1위의 영광을 안았다. 함께 참가했던 최경주 선수(44, SK 텔레콤)는 최종 합계 4 언더파 280타 공동 35위로 대회를 마치며 2년 만에 플레이오프 3차전에 진출하게 된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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