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는 패츠 선수들
보스톤코리아  2014-11-04, 15:10:35 
올해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지명된 도미니크 이즐리는 패트리어츠가 원하는 패스 러시 스페셜리스트다
올해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지명된 도미니크 이즐리는 패트리어츠가 원하는 패스 러시 스페셜리스트다
2014-09-05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9월 7일 마이애미 돌핀스와의 시즌 개막전을 시작으로 17주 간의 2014 NFL 정규 시즌을 시작한다. 

덴버 브롱코스와 함께 AFC 최강팀으로 분류되는 패트리어츠는 올해도 수퍼볼을 노려볼 수 있는 우승 후보 중 하나다. 올해 패트리어츠가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기 위해서는 주전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지 않고 제 역할을 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그러나 눈에 띄는 화려한 선수들 외에도 패트리어츠 시즌 향방에 중요한 변수가 될 선수들이 있다. 이런 선수들을 살펴보자. 

Dan Connolly(가드)
베테랑 오펜시브 라인맨 로건 맨킨스가 템파베이로 이적하면서 입지가 불확실하던 댄 코널리가 확실하게 선발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적어도 시즌 초에는 코널리가 스타팅 가드로 출전할 것이다.  

패트리어츠는 올해 초부터 오펜시브 라인에 꾸준히 투자를 했고, 드래프트 선발에서도 오펜시브 라인을 대거 기용했다. 이런 이유로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코널리가 패트리어츠를 떠날 수 있다는 예상도 있었으나 맨킨스가 먼저 떠나게 되면서 코널리의 경험과 노련미가 중요해졌다. 

코널리는 지난 시즌 부진을 겪으며 상대 수비수에게 패스 러시를 자주 허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올해 프리시즌에서는 한층 성장하여 평균 이상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패트리어츠의 오펜시브 라인은 시즌 내내 많은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코널리의 자리는 안정적으로 보인다. 그만큼 코널리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Logan Ryan(코너백/세이프티)
로건 라이언은 지난해 성공적인 루키 시즌을 보냈다. 풋볼에 대한 본능적인 감각과 움직임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라이언은 올해 프리시즌 내내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프리시즌 경기만 놓고 봤을 때 라이언은 리그 최하위 코너백으로 평가 받았다. 특히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인 자이언츠 전에서 세이프티로 출전했지만 번번히 상대 리시버를 놓쳤다. 

프리시즌에서 고전했지만 여전히 라이언은 재능 있는 젊은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다. 라이언이 성공적인 루키 시즌에 이어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매김을 할지, 아니면 2년차 징크스로 주저 앉을지는 아직 섣불리 판단하기 어렵다.  

Tim Wright(타이트엔드)
정규시즌 개막을 불과 열흘 앞두고 패트리어츠에 합류한 팀 라이트는 어쩌면 팬들의 미움을 살 수도 있다. 베테랑 가드 맨킨스와의 트레이드로 패트리어츠 유니폼을 입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라이트의 존재 가치는 맨킨스보다 훨씬 빛날 수 있다. 패트리어츠 선수층에서 가장 얇은 타이트엔드 포지션을 맡고 있고, 큰 키를 이용해 레드존에서 효과적인 공격 활로를 열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패트리어츠에는 랍 그롱코스키라는 리그 최고의 타이트엔드가 있지만 그롱코스키의 건강을 장담할 수 없다. 특히나 그롱코스키가 부상을 당할 경우 그 자리를 대신할 선수가 전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라이트의 영입은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다. 

라이트는 프리시즌 막바지에 패트리어츠에 합류하여, 정규시즌 전까지 적응하기에는 주어진 시간이 너무 짧다. 그러나 패트리어츠에 훌륭히 적응한다면 무빙 타이트엔드로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다. 

Dominique Easley(디펜시브 태클)
패트리어츠가 도미니크 이즐리를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지명했을 때 많은 이들이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즐리는 무릎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몸상태가 완전하지도 않았다. 최근에야 부상자 명단에서 제외된 이즐리는 프리스즌 경기에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가 않았다. 

큰 부상을 당한 전력이 있는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벨리칙 감독이 드래프트 1순위에서 이즐리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이즐리의 폭발적인 패스 러시 능력 때문이다. 

부상에서 회복한 루키 선수에게 큰 기대를 거는 것은 무리가 있을 수 있다. 시즌 초반에는 이즐리의 출전 횟수가 제한 적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즐리가 성공적으로 프로 무대에 적응한다면 패트리어츠는 포스트시즌에서도 활용 가능한 훌륭한 무기를 얻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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