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께시마 팔려고 내놨습니다.”
보스톤코리아  2007-03-07, 13:17:47 
독도를 일본땅이라 주장하는 일부 일본인들이 독도를 가리키는 명칭으로 인터넷에서 논란이 됐던 일식집 <다케시마>의 대표 C씨가 이 식당을 매매시장에 내놨다고 밝혔다.
또 자신이 식당을 인수했을 때 이름을 바꿨어야 했는데 실수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혀 자신의 입장에 대해 모르면서 추측으로 댓글을 쓰는 사람들로 인해 많은 상처가 됐다고 말했다.
일식집 <다케시마>논란은 네티즌 이재윤씨가 보스톤 코리아의 신문과 인터넷 한인 업소록에 <다케시마>라는 이름이 올라가 있다며 이를 삭제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최초 한인업소록의 이름만 삭제 요청으로 시작됐던 이 논란은 댓글이 불어나면서 <다케시마>의 상호를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기도 햇다.
C씨는 지난 15일 불쑥 보스톤 코리아 사무실을 방문, 자신의 속내를 털어놨다. “유학생들이 여기와서 국가관을 갖고 지적하는 것이기에 틀림없이 논쟁의 소지는 돼죠.인터넷에서 올라오고 그런다해서 당장 이름을 바꾸는 것은 결정한 바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 식당을 이미 내놓은 상태고 사람들이 와서 보고 있습니다. 매매가 되면 자연스럽게 팔면서 그 간판이 없어질 것이고, 매매가 안된다면 내가 생각을 해서 (변경을)결정할 일이죠.”라고 상호변경에 관한 질문에 답했다.
“이름 때문에 신문에 광고도 내 본적이 없다”C씨는 (상호를 변경하기 위해) 인터넷에서 네티즌들이 “돈은 걷어서 준다는 얘기도 있는데 그것은 인신공격이다.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는가 의문이다”고 밝혔다.
“생업의 장에 뛰어 들어서 일선에서 일하는 이민자들은 거의 인터넷을 접하기가 힘들고 유학생 및 젊은층들이 많이 인터넷에 의견을 올리는데, 사실 생업을 하는 이민자들에게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될 것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 상호를 쓰는 업소주인을 이해할 수 없다”라며 심지어 “친일파”라고도 단정짓기도 했다.
C씨는 “내가 과연 미국에 와서 살면서 의식없다고 하면 어쩔 수 없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살아왔는데 매국노라는 이야기 까지 듣는 것은 너무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댓들을 다는 사람들이 정확히 알아보지 않고 추측으로다 이렇다 저렇다 말하는 것은 너무한다는 생각이 든다. 쓸려면 최소한 나한테 한번이라도 찾아와서 묻고 쓰든지 그렇다면 내입장을 설명했을 것이고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인정을 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27년간 된 상호를 갑자기 바꾸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20년 된 미국인 고객들이 자신의 딸 생일 파티를 했던 곳이라며 추억의 장소로 생각키도 한다. 하지만 분명 이 이름에 거부반응을 보이는 것은 이해한다”고 밝혔다.  
C씨는 상호 바꾸는 방법 등을 현재 브루클라인 시청에 알아보는 등 여러가지를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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