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컨힐 주민들 인도 보수공사 반대 |
보스톤코리아 2014-11-04, 14:54:03 |
2014-08-15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보스톤 비컨힐(Beacon Hill)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보스톤 시를 상대로 공사 중지 소송을 제기했다. 보스톤 시에서 진행 중인 보도 블록 교체 공사가 비컨힐의 역사적인 경관을 헤친다는 이유에서다. 비컨힐 주민들이 조직한 단체인 비컨힐 시민 연합은 지난 12일 써픽 상급 법원에 “시 정부가 (비컨힐의) 역사적인 구역에서 인도와 도로의 풍경을 부적절한 자제를 사용하여 재건축하거나 다른 디자인으로 변경하는 것”을 막아달라는 내용의 소장을 접수했다. 비컨힐 시민 연합이 소송을 접수한 12일은 보스톤 시가 비컨힐 지역에서 도로 정비 공사를 시작한 날이다. 보스톤 시는 비컨힐 지역에서 250개 이상의 경사로와 인도를 교체할 예정이다. 비컨힐 주민들은 미국 식민지 시대의 경관이 그대로 살아있는 주위 모습과 잘 어울리는 화강암을 사용하여 인도 공사를 하길 원하고 있다. 그러나 마틴 월시 보스톤 행정부는 공사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며 이런 제안을 거부하고 콘크리트를 사용해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비컨힐 시민 연합의 키타 길모어 이사장은 보스톤 글로브와의 인터뷰에서 “월시 시장은 인도 보수 공사를 하기 전에 충분한 논의를 거치지 않았다”며 “미국 전역의 다른 역사적인 장소에서 기발하고 멋진 아이디어들이 적용된 것을 봤다. 테이블에 앉아서 어떤 건축 재료를 사용해야 하는지, 어떤 것이 더 적합한지 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스톤 시는 비컨힐의 인도 공사는 연방법을 준수해서 진행되며, 소송이 진행되더라도 공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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