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시의회, 헤이스택 파킹앱 금지할 듯
보스톤코리아  2014-11-04, 14:46:32 
2014-08-15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공공 파킹장소를 앱 이용자들끼리 살고 파는 앱 헤이스택에 대해 보스톤 시의회가 사용금지 명령을 내릴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스톤 글로브가 13일 보도했다. 

 시의회의 정부운영위원회는 공공장소를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예약하거나, 리스하거나 파는 것을 정확하게 금지하는 시조례에 대해 증언을 청취했으며 빠르면 8월 셋째주내에 이 법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의원은 이 조례가 수정없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고 글로브에 밝혔다. 

 이 조례로 인해 바로 문제가 되는 것은 볼티모어 소재의 파킹 앱 회사 헤이스택의 보스톤 운영문제다. 지난 7월 보스톤에서 운영을 시작한 이 앱은 공공장소에 주차한 운전자가 앱에 자신이 곧 떠날 것이라고 올리면 인근의 다른 운전자가 수수료를 내고 그 주차 공간을 구입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3불이 부과되지만 최고 15불까지 부과되기도 한다. 헤이스텍은 25%를 수수료로 부과한다. 

 마틴 월시 시장은 헤이스택이 보스톤에서 비즈니스를 시작하기도 전에 우려를 표명한 바 있었으며 진출 당시 반대의견을 강하게 피력했었다. 5명의 시의원들은 13일 열린 회의에서 헤이스택의 창시자 에릭 마이어를 강하게 심문했다. 이들은 공공장소의 일반 접근을 제한한다는 문제와 강한 분규의 문제도 있다고 지적했다. 

 자메이카 플레인 지역구 의원 맷 오말리는 보스톤 서비스를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하이드파크 시의원 티모시 맥카시는 헤이스텍이 주차문제를 해결하는 공공 기능을 하는 것으로 포장한 것에 대해 “현금을 위한 장사”라고 성토했다. 

 마이어는 현재 보스톤에 5,000명의 가입자가 있으며 보스톤이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환영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라고 시의회의 입법을 반대했다. 새로운 조례는 테크놀로지와 창조에 반하는 투표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특히 자신의 앱을 집카(Zipcar) 서비스와 빗대어 비교했다. 집카는 공공파킹장소를 주차장으로 두고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비용을 지불하게 하는 독점 사업 모델이며 특히 볼티모어에서는 149 공공 파킹장소를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스톤 글로브가 볼티모어 시에 확인한 결과 볼티모어는 102 공공주차장소를 집카에 제공하며 집카는 매달 40불의 주차요금을 시에 납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보스톤은 공공주차장을 집카의 주차장소로 제공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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