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경시 대회 (1) |
보스톤코리아 2014-11-04, 14:28:28 |
08/22/2014 학생들은 선의의 경쟁을 통해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게 되고, 스포츠맨십을 배운다. 이는 운동뿐만 아니라 학업의 모든 영역에서 해당된다. MIT의 입학처 홈페이지에도 미래의 신입생에게 다른 학생들과 함께 도전을 즐기라고 추천하고 있는 동시에 학교에서 인정하는 여러 경시 대회들을 직접 나열하고 있다. 이번 칼럼 시리즈에서는 미국에서 가장 알아주는 과학 경시 대회들을 알아보도록 하자. Intel Science Talent Search 1942년에 발족해, 미국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 되고, 그만큼 평판이 높은 과학 경시 대회다. 1998년 세계적인 대기업 Intel이 스폰서를 하기 시작하면서 Westinghouse STS에서 Intel STS로 명칭이 바뀌었고, 매년 지급되는 상금 또한 다섯 배 이상 올랐다. 그 동안 최종 결승에 진출한 학생 중 7명이 노벨상을 수상했고, 2명이 수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 메달을 수상했다. 그 외에도 30 명의 결승 진출자가 미국 국립 과학원(National Academy of Science)에 선출되었고, 5명이 국립 공학 연구원(National Academy of Engineering)에 뽑혔다. 이처럼 과학 유망주를 발굴하기로도 유명한 이 대회를 부시 전 대통령은 '과학의 슈퍼볼'이라고 불렀다. 매년 11월 경 접수가 마감되는 Intel STS에는 약 1,700명 정도의 고등학생들이 지원하고, 1월 중순 경 300명이 준결승 진출자(Semi-finalist)로 선정된다. 준결승에 진출한 학생에게 각각 $1,000씩의 장학금이 지급되고, 학생이 소속된 고등학교에도 $1,000씩의 교육 후원금이 지급된다. Semi-finalist 300명 중 가장 우수한 연구 성과를 올린 40명은 결승에 진출, 3월에 Washington DC에서 열리는 학회에 초청되어 Top 10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모든 학회 참가 비용은 Intel에서 부담하게 되며, 40명의 Finalist들은 노벨상 수상자 등이 포함된 쟁쟁한 심사위원들과 인터뷰를 하게 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100,000의 상금이 수여되고 그 밑으로 10위까지 $75,000에서 $20,000까지의 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Massachusetts 소재 Lexington High School는 지난 2년 간 2명씩의 Finalist를 배출하는 영예를 안았다. Intel STS에 참가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우주 과학, 생화학, 축산학, 환경 과학, 수학, 컴퓨터 공학, 의학 등의 폭넓은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제출할 수 있다. 13세 이상의 미국 소재 고등학교 졸업 예정인 학생(12학년), 혹은 미국 시민이라면 외국의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라도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지원 학생은 20페이지 분량의 연구 보고서와 더불어 지원서, 에세이, 추천서, 내신 성적표를 제출해야 한다. 즉, 모든 학생은 자신이 졸업하는 해에 딱 한 번 도전할 수 있고, 제대로 된 연구 성과를 위해서라면 9학년부터 과학 공부 및 연구에 시간을 꾸준히 투자해야 한다. Siemens Competition Intel STS와 더불어 고등학생들을 위한 과학 경시 대회의 정상이라고 불린다. Intel이 Westinghouse STS를 스폰서 하기 시작한 바로 다음 해인 1999년부터 시작되었으며, ISTS와는 다르게 개인전뿐만 아니라 단체전도 함께 주최를 한다. SAT를 주관하는 CollegeBoard, 그리고 미국 지역별 파트너로 선정된 MIT, Georgia Tech, Caltech, University of Texas--Austin, University of Notre Dame, Carnegie Mellon 대학과 함께 주최하는 지역 예선을 먼저 거친 후에 Washington DC의 George Washington 대학에서 최종 결승을 치르는 점 또한 ISTS와 다르다. 올해의 참가 마감은 9월 마지막 날이며, 개인으로 참가를 하던 팀으로 참가하던 최대한 빨리 선수 등록을 하는 것이 좋다. 개인이라면 ISTS와 마찬가지로 12학년이어야 자격이 주어지지만, 최소 2명 최대 3명까지 팀을 짜서 참가한다면 12학년이 아니어도 상관이 없다. 팀이라고 하더라도 같은 학교 출신일 필요도 없고, 지난 경시 대회에 참가 경력이 있어도 프로젝트를 보완해 재참가가 가능하다. 다만, 미국 시민이나 영주권자로 참가 자격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유학생이라면 시멘스 경시대회에 참가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 주의할 점은 ISTS에서는 연구 결과를 보고서 형식으로 제출하는 것으로 끝이지만, 시멘스 경시대회는 추후에 자신의 연구 성과를 직접 발표해야 한다. 즉, 단순히 실험이나 데이터 정리뿐만 아니라 보고와 발표 방법도 채점 기준에 들어간다는 뜻이다. 좋은 연구 소재도 물론 중요하지만 아이디어를 전달하는 방식 또한 과학자, 연구자로서 반드시 익혀야 하는 기술이란 점에 중점을 둔 것이다. (다음 칼럼에 계속) 오승준(Albert Oh) Copyright (C) 2014.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승준 원장의 미국 유학 성공 가이드는 SD Academy 홈페이지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칼럼 내용이나 상담, 수업에 관한 문의는 전화(617-505-1852)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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