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A 주말 심야 서비스 이용객 꾸준
보스톤코리아  2014-11-04, 10:54:42 
2014-08-08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올해 3월부터 시범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MBTA 주말 심야 운행 서비스를 이용한 사람이 4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년 동안 한시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던 주말 심야 운행 서비스를 매사추세츠 주민들이 꾸준히 이용하면서 MBTA의 정규 서비스로 정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몇 년 전부터 드벌 패트릭 주지사는 기업인들과 주민들로부터 주말에 대중 교통 운행 시간을 늘려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에 패트릭 주지사는 MBTA의 운행 시간을 금요일과 토요일 밤에 한시적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밤 12:30에 종료되던 전철과 버스 운행 시간은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새벽 3시까지 연장되었다. 전철 모든 노선과 이용객 수가 가장 많은 15개 버스 노선이 포함되었다. 

주말 연장 운행 서비스가 시행된 3월에는 이용자 수가 1만 8천 명을 넘어서며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시간이 지나면 이용자 수가 줄어들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지난 5일 매사추세츠 교통부는 매주 1만 5천 – 1만 7천 명의 사람들이 꾸준하게 MBTA 연장 운행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학생들이 방학을 하고,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떠나는 여름에도 이용자 수가 줄지 않고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매사추세츠 교통부는 MBTA의 주말 심야 운행 서비스가 지속되기 위해서 어느 정도의 승객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과거에 시행되었던 비슷한 심야 운행 서비스와 비교하면 현재의 임시 프로그램은 상당히 성공적이라고 밝혔다. 

2001년부터 2005년까지 MBTA는 전철 주변을 운행하는 버스를 심야까지 연장 운행했다. 그러나 시행 첫해에 하루 평균 2천명이던 이용자수는 2005년에 655명까지 줄어들었고, 결국 예산 부족으로 심야 버스 운행 서비스는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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