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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침환자 급증, 보건부 백일해 보강백신 권장 |
| 보스톤코리아 2014-11-03, 16:58: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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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8 유아에서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층 접종해야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최근 들어 백일해 환자가 다시 증가하자 매사추세츠 보건부는 어릴 때 접종한 백일해 백신의 효력을 강화하는 보강백신(pertussis booster shot) 접종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따라서 올 가을 개학을 앞두고 의사들이 권장하는 아주 중요한 일 중의 하나는 여름방학 중 백일해 보강백신 주사를 접종하는 것이 됐다. 백일해는 기침이 주요 증상이며 숨을 들어 쉴 때 “우프”하는 소리가 난다. 발열 구토도 동반되며 1세 이하의 영유아에서 사망확률이 높지만 백신접종으로 인해 사망확률이 거의 줄었다. 보강 백신은 추가로 일정 양의 백신을 투여함으로써 점차적으로 면역력이 감소하는 백신의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보건부 관계자들은 예방차원에서 어린이는 물론, 청소년, 임산부 그리고 성인까지, 특히 신생아와 접촉하는 조부모 및 의료관계자, 돌보미 등도 반드시 보강백신을 추가로 접종할 것을 권장했다. 매사추세츠 보건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권장하는 보강 백신을 바로 접종하고 있지는 않지만 올해 들어 전 연령대에서 보강백신 접종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90%의 청소년들은 보강접종을 마친 상태다. 그러나 특히 성인들의 경우 단 36%만 보강백신을 투여했으며 전문가들은 성인들이 보강백신의 필요성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하버드 의대 및 MGH 전염질환과 제프리 겔팬드 교수는 “상당수의 사람들과 심지어 의사들까지도 백신이 확실하며 백일해는 과거의 질환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하고 “하지만 여전히 백일해에 대해 잘 알아야 하며 어쩌면 10년 전보다 더 이 백일해에 취약할 수도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내 백일해 발생건수는 1940년 DTP(diptheria, tetanus, and pertussis vaccine)가 만들어진 후 희귀해졌다. 당시의 백신은 비활성화된 백일해 균을 투여해 면역체계를 활성화시키는 방법으로 백신이 만들어졌었다. 그러나 이 백신으로 인해 발열, 부종 등의 부작용이 보고되면서 1990년대 들어서면서 백일해 박테리아의 일부만 이용해 백신을 제조해왔다. 안전하지만 효과가 적은 이 백신은 DtaP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2년 들어 매사추세츠에서는 653건의 발병사례가 보고됐고, 미국 전역에서는 5만건이 발병했다. 매사추세츠 주의 경우 2013년에는 346건, 비록 올해 들어 50건으로 줄어들었지만 보건부는 보강예방접종을 강조하고 있다. 발병자의 85%가 과거 DtaP을 접종한 환자들이었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 주는 지난달 백일해 발병건수가 급증하고 있다며 전염경보를 내리기도 했다. 특히 최근 들어 부모 중에 일부는 백신접종을 거부하고 또 DtaP의 효력이 시간이 갈수록 낮아지면서 이 같은 전염병이 활개를 치고 있는 것으로 진단된다고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특히 미국은 백신이 발달되면서 전염병이 거의 사라지는 것으로 생각하고 백신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 하면서 전염병의 재발병에 대한 신규백신의 개발도 뒤쳐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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