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스트리밍 에어리오 대법원 패소
보스톤코리아  2014-11-03, 16:30:44 
2014-06-27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미 연방 대법원은 대형 방송사의 방송신호를 작은 안테나로 잡아 이를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재전송하는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사의 행위가 지적재산권 위반이라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TV 패드 등 유사 제품도 미국내 시장에서 합법적인 판매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대법원은 25일 수요일 6-3으로 에어리오의 서비스가 불법이라고 판결했다. 에어리오는 연방법원에서 추가적인 소송절차 없이 향후 5개월간에 걸쳐 회사 문을 닫든지  현재의 서비스 방법을 변경해야 한다. 일반적인 법원의 처리절차에 따르면 에어리오는 3-5개월 내에 현재 서비스를 중단해야 한다. 

 에어리오의 쳇 캐노지아 대표는 “판결에 실망했다 하지만 우리의 작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계속해서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해 세계에 의미있는 영향을 미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에어리오는 케이블 회사처럼 메이저 방송사에 송출료를 부담하고 계속해서 방송할 수 있다. 또는 의회가 지적재산권 법을 변경하도록 로비를 벌일 수 있지만 가능성은 거의 없다. 
에어리오는 현재 미국내 11개 도시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밴처 캐피탈로부터 1억달러를 모으는 등 한동안 승승장구했지만 이제 출구를 찾아야 하는 신세가 됐다 

 에어리오는 뉴욕에 본사를 두었지만 대부분의 직원은 보스톤에서 일하고 있으며 캐노지아 대표는 뉴튼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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