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금지 법안 주민투표 상정되나 |
보스톤코리아 2014-06-23, 12:10:59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매사추세츠 주에 카지노가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는 시민 단체가 카지노 금지 법안을 주민 투표에 부치는데 필요한 서명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밝혔다. 카지노 딜 폐지(Repeal the Casino Deal)라는 이름의 단체는 지난 17일, 주민 투표에 필요한 서명을 2배 이상 얻었다고 성명서를 통해 발표하였다. 이 단체는 주민 투표를 통해 매사추세츠 주에서 카지노가 들어서는 것을 합법화한 2011년 법안을 폐지하려고 하고 있다. 매사추세츠 주는 주민 투표에 부칠 안건에 대해 1차로 68,911명의 서명을 요구하고 있다. 1차 심의를 통과하면 추가로 11,485명의 서명을 받아야 주민 투표에 부쳐질 수 있다. 카지노 딜 폐지는 이미 1차 마감 기한 때 9만명 이상의 서명을 접수했으며, 2차 마감일인 지난 18일까지 2만 6천명 이상의 매사추세츠 등록 유권자 서명을 접수했다. 매사추세츠 법무부는 카지노 딜 폐지에서 추진 중인 주민 투표가 주 헌법에 위배된다고 결정했다. 카지노 법안을 폐지하면 카지노 산업을 운영하는 사업자들이 정당한 대가 없이 자신들의 권리를 잃게 된다는 이유를 들었다. 그러자 카지노 딜 폐지는 주민 투표가 가능한지의 여부를 주 최상급 법원에서 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매사추세츠 최상급 법원은 카지노 폐지 법안이 주민 투표에 부쳐져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최종 결정은 7월 초에 날 예정이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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