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바쁘다, 아침에는 속이 안좋다는 이유로 아침 식사를 거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개개인에 따라 아침을 걸려야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아침은 필수.
특히 다이어트를 한다면 아침식사는 거르지 말아한다.
아침식사를 굶으면 점심에는 과식을 하게 마련이고, 오랜 시간 동안 공복상태가 유지되면 음식의 흡수율이 높아지고, 과식으로 인한 인슐린의 분비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또, 점심 식사는 보다 가볍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아침식사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 다만, 너무 부담스럽거나 다이어트에 해가 되는 음식은 피하고, 영양소를 골고루 갖춘 가벼운 식사를 준비하여 소량이라도 꼭 하는 것이 좋다.
그 중에서도, 아침식사를 위해서 꼭 필요한 영양소는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이다. 그러므로 간단한 아침식사를 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예를 들어, 샌드위치를 먹는다면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을 보충하기 위해 과일을 한 조각 곁들여 주면 완벽하지는 않아도 충분한 아침식사를 즐길 수 있다.
또 성장기의 청소년과 50대 이후의 노년기의 사람들에게는 아침식사는 건강에 도움을 준다. 계속 성장 발육단계에 있는 청소년들에게는 충분한 영양의 보충이 필요하고 50대 이후의 노년층은 체내의 칼슘이나 비타민 등이 쉽게 빠져나가므로 이를 자주 보충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아침식사는 뇌에게는 하루의 일을 시작하는 아주 중요한 절차이기도하다. 뇌는 포도당과 산소를 공급받아 활동을 하고 자체적으로 저장하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보충을 해 주어야 한다.
그런데 아침식사를 굶게 되면 15~18시간 동안 뇌는 포도당의 공급이 없이 일을 하게 된다. 아침식사를 하지 않은 사람들은 뇌가 포도당을 공급받지 못해 원활하지 않은 상태에서 아침 업무, 공부 등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또, 지속적으로 포도당의 공급이 없을 경우 지방을 분해하여 포도당의 형태로 만들어서 쓰기 시작하는데, 지방을 분해하여 쓰는 경우에는 젖산이라는 분해산물이 우리 몸에 쌓이게 된다. 젖산이 몸에 쌓이게 되면 피로감을 주기 때문에 아침식사를 거른 사람은 피곤한 상태로 아침을 맞이하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한다.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