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킨 도너츠 조만간 가격 인상 예고 |
보스톤코리아 2014-06-16, 12:12:45 |
(보스톤=보스톤 코리아) 정성일 기자 = 뉴잉글랜드의 대표적인 커피 체인점 던킨 도너츠가 가격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던킨 도너츠는 지난 9일, 커피 원두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격 인상을 충당하기 위해 메뉴의 일부 품목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하였다. 올해 초에 중부 아메리카 지역에서는 전례에 없는 습한 날씨가 지속되었다. 눅눅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커피 원두에 일종의 곰팡이가 생겨 커피 원두 생산량이 급감했다. 반대로 브라질을 비롯한 남부 아메리카에서는 가뭄이 발생해 커피 원두의 생산량이 줄어들었다. 브라질에서는 커피 재배 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생산량을 제한하고 있다. 중남미 지방에서 가뭄과 습한 기후 때문에 커피 생산량이 줄어들자 미국에 위치한 커피 관련 회사들은 원재료 가격 인상에 대한 부담을 안게 되었다. 던킨 도너츠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내년 초부터 가격 인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주요 인상 품목은 샌드위치와 도너츠가 될 것이며, 커피 가격도 인상할지는 아직 확실하지가 않다. 던킨 도너츠는 전통적으로 뉴잉글랜드 지방에서 커피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스타벅스가 공격적으로 확장을 하면서 직접적인 경쟁 관계에 있다. 스타벅스는 이미 당분간 커피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 없다고 발표하였기 때문에 던킨 도너츠는 커피 가격 인상을 망설이고 있는 상황이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프리미엄 광고
161 Harvard Avenue, Suite 4D, Allston, MA 02134
Tel. 617-254-4654 | Fax. 617-254-4210 | Email. [email protected]
Copyright(C) 2006-2018 by BostonKorea.com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and Managed by Loopivo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