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한미예술협회 콘서트 |
보스톤코리아 2014-06-12, 22:04:39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보스톤 한미예술협회(Korean Cultural Society of Boston)가 주최한 2014 봄 콘서트가 지난 6월 1일(일) 오후 브루클라인에 위치한 세인트폴 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연주회는 뉴잉글랜드 음악원 예비학교 교수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주미 씨를 중심으로, 스승인 제임스 버즈웰(James Buswell) 바이올리니스트(및 비올라)와 동료 샘오(Sam Ou) 첼리스트, 그리고 김자영 피아니스트가 협연했다. 첫 번째 곡인 모차르트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이중주 No. 1’에서 이주미 씨는 버즈웰 교수와 함께 유려한 선율을 주고 받으며 활기있는 움직임과 서정성이 살아있는 음악을 들려주었으며, 드보르작과 차이코프스키의 소품에서는 피아니스트 김자영 씨의 반주와 함께 오후의 햇살이 여유로운 공연장을 낭만적인 바이올린 선율로 가득 채웠다. 이어지는 세 번째 무대에서는 버즈웰 교수가 프로코피에프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Op. 56’에 대해 설명한 뒤, 30여 년 전 한국에서 어린 이주미 씨의 연주를 듣고 깊은 인상을 받았던 것과 그 후 이 씨의 인생여정을 돌아보며 스승으로서 갖는 보람과 함께 연주를 해 관객들의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슈만의 사랑받는 명곡 중 하나인 ‘피아노 사중주, Op. 47’로 네 명의 연주자가 호흡을 함께해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번 콘서트는 그 동안 국악 콘서트와 조던 홀 콘서트로 한국 및 미주 타지역에서 유명 연주자들을 초청하여 무대에 세워왔던 보스톤 한미예술협회가 보스톤 지역 한인 음악가들의 연주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콘서트 시리즈의 첫 번째 무대였다. 보스톤한미예술협회는 “오는 9월에는 성악 프로그램으로 그 두 번째 무대가 마련되고 내년 5월에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30년 동안 활동해 온 소프라노 홍혜경 리사이틀이 뉴잉글랜드 음악원의 조던홀에서 열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상세정보: www.kcsboston.org)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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