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치료로 불우한 지구촌 돕는다 |
보스톤코리아 2014-06-09, 13:52:50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보스톤 지역 치과 전문의들이 비영리 단체를 결성, 불우한 이웃들을 위한 치과 치료에 적극 나섰다. ‘Come and Change Foundation’에 속한 이 비영리 단체 ‘Dentists for Humanity’는 Children’s Hospital 소속이자 하버드 치의대 김수우 교수가 지난해 설립한 것으로, 보스톤 내 치과 전문의들과 치대생(Tufts, BU, Harvard)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 매달 정기적으로 ‘Boston Rescue Mission’ 팀과 함께 파크 스트릿에서 홈리스들에게 칫솔과 치약 등을 나눠주며 구강 건강 및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으며, 오는 7월 헤이티에 치과 클리닉을 세워 무료 치과 치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클리닉은 뜻 있는 치과의사들이 언제든 현지에 들어가 사용할 수 있도록 세팅된다. 김수우 교수는 “치과 의사로서 안정된 삶을 넘어 사회에 기여하는 뜻 깊은 삶을 지향하기 위해 이 단체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또한 “인생의 의미를 알고 싶어하는 청년들과 그들을 도와주고자 하는 멘토들을 연결하는 구심점이 되고 싶다”며 “관심있는 지역 치대생들과 치과 전문의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전했다. ‘Dentists for Humanity’를 설립하기 전인 2008년부터 해외 치과 클리닉을 꾸준히 해 온 김 교수는 2005년 처음 해외선교를 나갔을 때 현장에서 감동을 받고 ‘의미 있는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자신의 재능을 사용해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 그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고, 결국 해외 치과 클리닉을 세우게 된 것. “헤이티 등 환경이 열악한 그곳은 병원치료를 받는 것도 어려운 형편이라 치과 치료는 꿈도 꾸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안타까움을 전한 김 교수는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지역 치과 의사분들은 기금이나 장비 등을 후원해주고 있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또한 이“내가 하는 일이라곤 그들이 주는 것을 갖고 가서 전해줄 뿐”이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지금은 충치나 염증 등 통증치료에 국한한 클리닉으로 운영될 수밖에 없는 형편이지만, 추후에는 의치 등도 시술해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는 김 교수는 올해 헤이티 클리닉을 기점으로 추후 도미니카 공화국과, 콜럼비아, 페루 등에도 치과 클리닉을 세워 나갈 포부에 젖어 있다. 한편, ‘Dentists for Humanity’는 치대에 관심이 있는 꿈나무들을 위하여 8월부터 ‘Mini Dental School’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김수우 교수는 “의학과 치대 입학 설명회, hands-on 워크샵, 치대 어플리케이션, 에세이 등을 멘토링 해주는 프로그램을 통하여 교육분야에도 공헌을 하고자 한다.”며 이곳에서 얻은 수익은 전액 해외 클리닉을 위해 사용된다고 밝혔다. “치과 의사에게 중요한 것은 기술력이 기본이지만, 그에 더해 필요한 것은 환자의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인간애(humanity)”라는 그와 신념을 같이할 동역자들은 http://www.dentistsforhumanity.org 를 통해 연락하면 된다. Dentists for Humanity’는 캐롤 윤 치과전문의가 후원하고 있으며, 캠브리지 인만 스트릿에 위치해 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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