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코리아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영문 주민등록표 등•초본이 온라인으로 무료 발급돼 재외국민들이 번역, 공증 등의 불편함을 겪지 않아도 된다.

안전행정부는 28일부터 정부민원포털 ‘민원24’를 통해 온라인으로 영문 주민등록 등, 초본을 무료 발급한다고 지난 27일 발표했다.

그동안 재외국민들은 영문 등•초본을 발급받으려면 국문으로 발급받은 후 번역•공증을 거쳐야 했다.

또한 국내 주민센터에서 영문 등•초본을 발급받을 경우, 여권에 기재된 영문 성명과 표기가 달라 재발급을 받는 사례도 적지 않아 불편함을 겪기도 했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안전행정부는 주민등록 시스템과 외교부의 여권 시스템을 연계해 여권의 영문 성명이 자동으로 영문 등•초본에 표기되게 하고, ‘민원24’를 통해서 온라인 발급도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영문 주민등록표 등•초본을 인터넷으로 발급받으려면 민원24에 접속해 로그인한 후 필요한 서류를 선택하고, 신청인의 성명, 주소, 연락처 등을 입력한 뒤 외교부 여권정보 활용에 동의하면 된다.

담당자가 신청 민원을 확인하고 영문 변환작업을 마치면 신청자에게 휴대전화 단문메시지(SMS)로 '나의민원 처리결과'가 발송된다. 신청자는 이를 확인한 후 영문 등•초본을 출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