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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항 배기가스 오염 인근 주민에 심각한 영향 |
| 보스톤코리아 2014-06-02, 15:10:02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어린 시절을 로건공항 접경지역에서 자란 어린이들은 천식, 및 허파질병 발병률이 일반 타운에 거주하는 아이들보다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행기 이착륙시 내뿜는 배기가스 등 공항오염이 인근 주민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입증된 것이다. 주 보건부가 14년 만에 완결지은 이 연구에 따르면 공항접경 지역 즉 이스트 보스톤, 사우스 보스톤 첼시 그리고 윈드랍 지역에서 3년 이상 거주했던 성인들도 일반 성인들보다 만성 폐장애를 경험할 확률이 두배나 높았다 그러나 공항과 심장병 그리고 청각소실과는 큰 연관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1백 80만불이 소요된 이번 연구는 중간에 자금지원이 끊기기도 했으며 복잡한 통계모델로 인해 다섯번이나 개정하는 등 상당한 진통을 겪은 끝에 발표됐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보건부 환경건강청의 수잔 콘돈 청장은 “핵심적인 내용은 호흡기 질환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며 로건 공항 자체는 도시 전체 미치는 공기오염에 있어서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05년부터 공항 인근 5마일 이내 18개 타운 거주자 약 6천여명의 성인과 이들의 자녀 2천200명의 건강기록을 토대로 조사한 것이다. 공항 접경지역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첫번째 조사였다. 연구가 시작된 계기는 공항 접경지역 주민들이 오염과 건강에 관한 진정서를 접수하면서 촉발됐다. 주민들은 로건공항을 운영하는 매사추세츠 공항공사(Massport)가 활주로를 늘리는 계획을 최소 30년 이상 반대했었으며 결국2006년에 완공됐다. 이번 연구에 포함된 타운은 보스톤, 브루크라인, 케임브리지, 첼시, 에버렛, 홀, 린, 몰든, 메드포드, 멜로즈, 밀튼, 나한트, 퀸지, 리비어, 서거스, 서머빌, 그리고 윈드랍 총 17곳이었다. 지난해 로건 공항에서는 총 36만 1천번의 이착륙이 행해졌다. 이는 지난 1998년의 50만 7천번보다 훨씬 줄어든 숫자다. 이는 고객을 완전히 채워서 이륙하는 효율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공항공사는 오염도를 줄일 수 있는 하이브리드 또는 압축천연가스연료로 운행하는 버스로 대체하는 노력도 기울여 왔다. 공항공사에 따르면 50개 공항버스가 하이브리드거나 천연가스 차이며 전체공항의 24%의 차량이 대체 연료를 쓰고 있다. 비행기도 주차시에는 한 개의 엔진만 사용토록 하고 있으며 엔진도 더 이상 디젤이나 제트 엔진을 사용하지 않아 오염도를 줄이고 있다. 또한 공항공사는 피해지역의 의료센터에 자금을 지원해 검사와 가정 방문 그리고 교육 등으로 호흡기 질환의 치료를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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