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균 감염 의심되는 그라운드비프 리콜
보스톤코리아  2014-05-26, 13:52:40 
(보스톤=보스톤 코리아) 오현숙 기자 ­ =  매사추세츠주를 포함한 4개 주에 공급되는 갈은 쇠고기(ground beef)가 위험한 대장균(E.coli)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돼 리콜되었다고  미 농무부가 지난 19일 발표했다.

관계자는 지난 4월 22일부터 5월 2일까지 4개 주로부터 총 11명의 갈은 쇠고기와 관련된 박테리아 감염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매사추세츠주에서는 1명의 감염 보고가 있었다. 11명 중 6명은 입원했지만 사망자는 없었다.

주 보건부는 박테리아에 감염된 매사추세츠 주민은 햄프셔 카운티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감염자의 건강상태에 대한 자세한 언급은 없었다.

이번에 리콜된 갈은 쇠고기 제품은 울버린 패킹사(Wolverine Packing Co.)에서 3월 31과 4월 18일 사이에 제조된 것으로, 식당에 납품하기 위해 배급업자에게 배송됐다.

"어떤 울버린 패킹 제품도 이번 발생과 연관성있는 병원균에 양성반응 테스트를 하지 않았던 터라, 회사는 병이 발생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자발적인 리콜을 하는 것에 신중했다."고 울버린 패킹사 대변인 척 샌저는 말했다.

이번 질병에 연관된 소비자의 연령은 19살부터 46살까지이고 이들은 미시건, 미주리, 오하이오 등 4개 주의 식당에서 덜 익힌 햄버거를 먹었다고 울버린 패킹사는 전했다. 관련된 모든 갈은 쇠고기는 신선했었고 슈퍼마켓용 라벨은 붙어있지 않았다.

리콜된 제품 중 가장 최근 것은 4월 18일 울버린사의 미시건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24일간의 유효기간이 이미 일주일 전에 만료됐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리콜된 제품에는 공장번호 “EST. 2574B”가 표시되어 있고, 제조날짜 형식(월 일 14)에 따라 “03 31 14”와 “14 18 14” 사이의 날짜로 표기되어 있는 제품들이다.

식품안전과 검사서비스(Food Safety and Inspection Service)에 따르면 이번 제품들은 국립 학교 점심 프로그램에는 사용되지 않았다.

대장균 0157:H7은 치명적일 수 있는 박테리아로, 노출된지 2일에서 8일간 탈수증, 혈성 설사, 경련성 복통을 겪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1주일 안에 치유가 되지만 일부 사람들에게는 용혈성 요독 증후군(hemolytic uremic syndrome)e이라고 부르는 신부전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증상은 5세 미만 어린이와 노인들에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데, 반점이나 창백한 피부 그리고 소변 감소 등과 같은 특정한 증상를 통해서도 감지할 수 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은 즉시 응급치료를 받을 것을 농무부는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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