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화요일’경선,‘티파티’지지 후보 참패 |
보스톤코리아 2014-05-26, 13:47:21 |
(보스톤=보스톤 코리아) 오현숙 기자 = '슈퍼 화요일'로 불린 지난 20일 공화당 중간선거 후보 경선에서 '티파티'(Tea Party)가 지지하는 후보들이 대부분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파티 부활 가능성을 우려한 공화당 지도부는 안도하는 분위기다. 공화당 내 주류 세력의 상징적 인물인 상원 원내대표 미치 매코넬 의원은 켄터키주 경선에서 티파티가 지지한 매트 베빈 후보를 60% 대 35%의 격차로 꺾고 승리했다. 오리건주와 펜실베이나주, 조지아주, 그리고 아이다호주 등지의 상원과 하원 후보 경선에서 티파티가 선호하는 후보들은 큰 표 차이로 패하거나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당초 풀뿌리 보수주의 유권자 운동으로 반향을 일으켰던 티파티는 지난해 연방정부 셧다운까지 불사하는 극단적 성향을 보이면서 결국 민심을 등 돌리게 만든 것으로 분석된다. 티파티의 영향력 감소는 여론조사에서도 드러났다. 미국 CBS방송이 이날 발표한 미국인의 티파티 지지율은 2010년 중간선거 직후의 31%에서 올해 15%로 반토막 났다. 공화당원들의 티파티 지지율도 2010년 7월 55%에서 32%로 떨어졌다. 공화당 전략가인 레베카 볼하우스는 월스트릿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티파티의 시대는 끝났다면서 이번 경선 결과는 티파티가 공화당 경선을 장악하는 현상을 공화당원들이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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