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이 주도 아시안 목소리 반영 현실화 |
보스톤코리아 2007-02-24, 00:26:04 |
▲ (상) 주정부청사에서 개최된 출범식에서 그레이스 리 재무차관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중) 아시안 아메리칸 취임식 모습 사진=김아람 ▲ (하) 한인 학생들이 참여해 아시안 아메리칸 커미션 출범을 축하하는 공연을 가졌다. 아시안 아메리칸 커미션 공식 출범 임시 디렉터 그레이스 리 재무차관 아시안어메리칸커미션(Asian American Commission)이 21일 수요일 공식 출범했다. 1명의 디렉터와 20명의 커미셔너로 구성된 아시안 아메리칸 커미션에 한인은 단 2명밖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역할은 적지 않았다. 이번 커미션 탄생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그레이스 리 재무차관은 이 커미션의 임시 디렉터(Interim Executive Director)를 맡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다. 각종 주정부 정책과 혜택 등에서 외면되던 아시안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아시안 어메리칸 커미션은 아시안들에게는 아주 소중한 기구. ‘모델 마이너리티’라 불릴 정도로 조용하게 지내온 아시안들이 이제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분야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반영토록 MA주 법률에 의거, 만들어진 기구이다. 지난 92년 MA주 윌리엄 웰드 주지사가 주지사의 행정명령을 통해 자신의 직속기구인 아시안 어메리칸 커미션을 만든 것이 그 시초였다. 그러나 웰드 주지사 이후 이 커미션은 거의 사문화 되었다. 퀸지의 마이클 모리시 MA주 상원의원(민주)이 25명의 동료의원들과 함께 제출한 법안은 지난 2006년 의회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됐고, 이 기구는 법에 의해 MA주내 아시안 어메리칸을 대신해 각종 목소리를 대변하는 영구적인 기구가 됐다. 21일 오후 2시 주정부청사에서 열린 선서식은 임시 디렉터인 그레이스 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드벌 패트릭 주지사, 주무장관 윌리엄 갤빈, 재무장관 팀 캐힐, 마따 코클리 법무장관, 감사 조셉 디누치 등이 참가했다. 그레이스 리 임시 디렉터는 “이 커미션은 아시안 어메리칸의 사회, 교육, 경제 정치적 이익이 강화되고 MA전역의 아시안들의 생활에 지속적이며 긍정적인 영항을 미치도록 단결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U-Mass Boston 아시안 아메리칸 연구소가 제시한 커미션의 목적을 낭독했다. 그레이스 리와 함께 커미션에 참가한 김기자 씨는 “지난 웰드 주지사시절 직속 기구인 아시안 어메리칸 커미션에 참가했다 이번에 다시 참가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김기자 씨는 “그동안 회사일로 너무 바뻐 한인사회의 참여가 힘들었었다. 이제는 약간 여유가 있고 또 아시안 어메리칸 커미션의 커미셔너로서이 책임도 다하기 위해 한인사회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자씨는 1988년 Harvard Design & Mapping Co를 창설, 현재 CEO이며 지난 2006년에는 SBA에서 선정한 올해의 스몰비지니스인 상을 받기도 했다. HDM은 지난해 3월 The Frirst American Corp에 합병됐다. 샘윤 보스톤 시의원은 “이 커미션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목적의 달성을 위해 펀드가 절실하다. 따라서 이를 위해 펀드를 받을 수 있는 다른 법안을 상정해야 할 것”이라고 아직도 갈길이 멀다는 것을 지적했다. MA주 의회는 2006년 아시안 어메리칸 커미션의 설립을 법제화 하면서 이 기구의 자금 조달에 대해서는 다른 규정을 두지 않았다. 커미션은 주지사의 행정명령으로 창설됐을 때 전원 주지사가 위원을 임명했던 과거와는 달리 주지사가 3명, MA주 주무부장관(Secretary of State)이 3명, 하원의장이 3명, 상원의장이 3명, 법무부장관이 3명, 그리고 재무부장관이 3명 씩 각각 임명하게 된다. 그러나 이날 보스톤 주류 언론은 아시안 아메리칸 커미션의 취임식에 대해 일절 보도하지 않았으며 취임식 이후 드벌 패트릭 주지사와의 인터뷰만 집중 보도해 아시안들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게끔 했다. 샌서스 2000에 따르면 MA주내 순수 아시안은 264,814명이었다. 장명술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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