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수호신' 리베라, "시즌 후 양키스 떠날 수도" |
보스톤코리아 2007-02-21, 11:28:18 |
뉴욕 양키스의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38)가 올 시즌 후 뉴욕을 떠날 수도 있음을 시사해 주목된다.
플로리다주 탬파의 양키 컴플렉스에 일찌감치 도착해 투구를 시작한 리베라는 13일(한국시간)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뉴욕에 남고 싶지만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까지는 양키스에서 던진다. 계약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면서 "시즌이 끝나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겠다. 물론 양키스에서 은퇴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구단이 나를 존중해주지 않는다면 다른 길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리베라는 지난 2005년 맺은 3년 3150만 달러 계약이 올해로 마감된다. 올해 1050만 달러 연봉이 보장된 그는 시즌 뒤 FA로 풀림에 따라 자유롭게 여러 구단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리베라는 구단이 합당한 대접을 해주지 않으면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점을 분명힌 한 것이다. 지난 1995년 데뷔한 리베라는 양키스 부동의 소방수로 자리매김했다. 원래 선발투수였던 그는 데뷔 첫 해 10경기에 선발로 등판했으나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이듬해 부임한 조 토리 감독과 멜 스타틀마이어 투수코치는 그를 불펜투수로 전업시켰고 이는 대성공을 거뒀다. 1996년 61경기(107⅔이닝)에 등판해 8승3패 방어율 2.09라는 '슈퍼맨급' 활약을 펼치면서 리베라는 빅리그 최고 셋업맨으로 자리 잡았다. 당시 마무리였던 존 웨틀랜드가 텍사스로 이적한 1997년부터 팀의 클로저 자리를 꿰차 빅리그에서 최고 소방수로 입지를 굳혔다. 지난해까지 통산 720경기에 등판해 59승 40패 413세이브 방어율 2.29를 기록했다. 리베라는 "양키스가 재계약 협상을 제의하면 응할 것이다"면서도 "하지만 (마운드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려 한다. 시즌에 집중하는 게 최우선 과제이고 협상은 그 다음"이라고 말했다. 양키스가 그의 가치에 상응하는 대가를 제시하지 않을 경우 양키스 잔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암시한 셈이다. 오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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