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커스 공중 묘기 중 추락 사고, 9명 중경상 |
보스톤코리아 2014-05-12, 13:53:25 |
(보스톤=보스톤 코리아) 오현숙 기자 = 지난 4일 한 서커스 공연장에서 천장에 매달린 플랫폼을 이용해 묘기를 펼치던 곡예사들이 바닥으로 곤두박질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밑에 있던 무용수를 포함해 모두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는 프로비던스의 던킨도너츠 센터에서 Ringling Brothers and Barnum and Bailey Circus’ Legends가 공연 중이던 오전 11시 45분경 일어났다. 이때 곡예사들은 천장에 매달린 플랫폼에 그들의 머리카락을 이용해 매달린 채 묘기를 부리는 ‘헤어 행(Hair Hang)’을 공연 중이었다. Ringling Bros.의 모회사, 펠드 엔터테이먼트(Feld Entertainment)의 대변인 스테판 페인은 부상당한 8명의 곡예사들이 25~ 40 피트 높이에서 떨어졌다고 전했다. 프로비던스의 공공안전 위원인 스티븐 페어는 조사당국이 아직 사고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고 전하며, 다행히 목숨이 위험한 부상자는 없다고 말했다. 5살 아들, 2살된 딸과 함께 공연장을 찾은 월폴의 앨리슨 카츠는 공연이 시작된 지 약 30분이 지났을 때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최악이었다," 그녀는 "그들이 시작하려던 참에 모든 것이 떨어졌다. 그들이 매달려있던 물체가 그들 위로 떨어졌고, 그것은 아주 무거워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노스 킹스타운에서 온 14살의 시드니 브래그는 처음엔 그것이 연기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것은 그냥 무너져 내렸다."고 시드니는 말했다. "모두가 깜짝 놀랐다. 우리는 크게 ‘쨍그랑’ 하는 소리를 들었고 그 후 여자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곡예사들 위에 스포트라이트가 있었지만 그들이 떨어진 후에 불이 나갔다고 시드니는 전했다. 곡예사 중 2명은 이날 사고로 인해 척추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고 로드아일랜드 병원 직원이 사고 발생 3일 후인 지난 7일 밝혔다. 사고 직후 9명의 사람이 병원에 입원했는데 2명은 퇴원했고 7명은 현재 병원에 남아있다. 이 7명 중 4명은 중상이고 3명은 경상이라고 담당의사가 말했다. "나는 모두가 다시 아크로바틱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라고 부상자들의 담당 정형외과의사, 로만 하이다는 말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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