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태를 바라보며 |
보스톤코리아 2014-04-28, 11:56:57 |
을씨스런 날씨만큼 뉴스는계속해서 참담한 소식뿐이다. 구조되지 못한 300여명의 생사를 알 수 없고, 생명을 걸고 구조에 나서고 있는 구조 대원들의 안위마저 걱정스럽다. 하지만 여기에 편승하여 좌우파로 갈려 호도하고 매도하며 떠들어대는 사람들..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다. 촌각이 급한 구조대원들이나 부모 형제들. 그리고 슬픈 비보를 접하는 국민들을 위해서라도 쓸데없이 아무렇게나 거침없이 내뱉는 사람들은 정말 자제를 했으면 한다. 또한 기회다 싶어 현 정부를 질타하는 사람들…이건 정말 아니다. 지금은 모두가 한마음으로 합심하여 서로 위로하고 또 그 가족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할 때다. 미국이나 서방 세계를 보더라도 사고가 터지면 일단 온 국민이 한 덩어리가 되어 사태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가족들을 위로하고 함께 사태를 수습하는데 힘을 쏟는다. 9.11 사태만 보더라도 그렇다. 부시가 죽일 놈이 되었나? 국민들이 국가가 사전에 탐지 못했다고 들고 일어났다는 얘기를 들어 보았는가? 모든 국민이 하나가 되어 전세계에 미국의 힘을 다시 한번 과시한 것을 우리는 똑똑히 보지 않았는가! 부시가 뉴욕 맨하탄 무역센터 잔해더미 앞에서 소방관과 관계자, 가족들을 위로하며 등장 했을 때 모든 국민이 진정으로 하나가 되어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재건에 힘을 모으자며 포옹하고 손을 잡는 것이 어찌해서 우리국민에게는 낮설게 느껴져야만 하는 것일까. 총리에게 물병이 날아가고 대통령에게 야유를 쏟아내는 피해자의 가족들의 심정을 그 어느 누가 이들보다 더 아플 수가 있으까! 지금 사태에는 여야가 없고, 좌우가 있을 수가 없다. 대한민국 국민이여! 모두 합심하여 이 처참한 사태를 우리 서로 위로하며 슬기롭게 극복해 내야 할 것이다. 피해자 가족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모든 국민의 힘을 모아 사태 수습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데 중지를 모아야 한다. 홍진섭 민주평통 보스턴협의회 15기 회장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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