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자식 7명 살해 후 차고에 보관’ 혐의 여성 체포 |
보스톤코리아 2014-04-21, 13:28:33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오현숙 기자 = 유타주의 한 여성이 자신이 낳은 아기를 잇달아 살해한 혐의로 지난 13일 경찰에 체포됐다. 미국 유타주 플레전트그로브시 경찰은 1996년부터 2006년까지 10년간 자신이 낳은 아이 6명을 살해한 뒤 시신을 종이상자에 담아 차고에 보관한 혐의로 메건 헌츠먼(39)을 붙잡아 유타 카운티 유치장에 입감했다. 경찰은 지난 12일 헌츠먼과 헤어진 전 남편으로부터 자기 집에 아기 시신이 있다는 신고 전화를 받았으며 현장 조사 결과 다른 6명의 작은 유해들을 더 발견했다고 마이클 로버츠 수사반장은 말했다. 차고에서는 총 7구의 시신이 발견됐지만 경찰은 6건의 살인 혐의만 적용했으며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헌츠먼과 헤어진 전 남편이 함께 살던 시기에 이 아기들이 태어난 걸로 보고 있지만 그 남편은 이 일과 무관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기자들이 어떻게 그 남편이 아기들의 임신 사실을 몰랐을 수가 있는지 묻자 로버츠반장은 "그거야 말로 100만 달러짜리 질문이다. 정말 놀랍다"고 말했다. 한 이웃의 말에 따르면, 헌츠먼의 큰 세 딸은 아직 함께 살고 있으며 맏딸이 18~20세, 막내가 13세다. 아기들의 시신은 현재 유타 검시관에게 보내져 누가 부모인지를 가리기 위한 유전자 조사와 사망 원인 조사 등을 진행 중이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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