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회 뉴잉글랜드 과기협 성황리에 개최
보스톤코리아  2014-04-17, 21:21:26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올해 23회째를 맞은 뉴잉글랜드 과기협(회장 이재형) 수학경시대회가 100여명의 응시자가 몰린 가운데 지난 4월 12일 토요일  MIT에서 개최됐다.

올해 경시 대회에서 1등 총영사상은 필립스 아카데미(Philips Academy, Andover)에 재학중인 김지석 군(11학년)과 윈체스터 고등학교(Winchester High School)의 나요한(John Na, 10학년) 군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재미과학기술자협회 (KSEA) 뉴잉글랜드 지부, 뉴잉글랜드 지역 한국학교 협의회, MIT 한인 대학원 학생회, MIT 한인 학생회가 공동주최한 것으로, 과기협 뉴잉글랜드지부(KSEA NE chapter) 부회장 겸 회장 당선자인 조진행 박사가 전반적인 행사를 총괄했다.

KSEA National Math Competition을 겸하여 미주 전역, 오스트리아, 싱가포르 및 캐나다에서 동시에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는 예년에 비해 동점자가 많아 ‘tie break rule’로 시상자가 결정되는 치열한 경쟁이 있었다고 한다. 

이날 행사에는 새로 부임한 엄성준 총영사가 참석하여 축사와 함께 시상에 도움을 주었으며, 뉴잉글랜드 지역 한국학교 협의회 한순용 회장이 인사말을 그리고 같은 기관의 장인숙 이사장,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남일 교장,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회 김성혁 회장이 시상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50분~ 75분간 시험을 치렀고, 시험이 치러지는 동안 학부모들은 입시 교육에 대한 강연과 학생들 건강 관리법에 대한 강연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강연은 보스턴 교육원의 정준기 원장이 자녀를 명문대에 보내고자 하는 학부모들의 입시 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가장 효율적인 명문대 진학 방법’을 알렸다. 

이어 혜민 한의원의 박미경 원장이 학생들의 발육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음식, 운동 및 생활 습관 등에 대한 강연을 통해 최상의 상태로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몸 상태를 유지하는데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학생들이 시험을 마치고 돌아온 다음에는 MIT학부에 재학중인 학생들로부터 공부하는 법과 입시와 관련된 내용들, 그리고 캠퍼스 생활에 대한 부분을 다 함께 듣는 시간을 가졌고 Q&A session을 통해 개별적으로 가지고 있는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도 가졌다.

행사를 주관한 재미 과기협 뉴잉글랜드 지부 이재형 회장은 “올해도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이 지역에서의 수학교육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우리 NE 과기협이 이에 조금이나마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보람을 느끼고, 모든 후원 기관과 임원들을 포함한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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