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요 버스’인기폭발, ‘뽀로로’‘라바 지하철’도 등장하나 |
보스톤코리아 2014-04-14, 11:59:53 |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오현숙 기자 = 국산 애니메이션 ‘꼬마버스 타요’의 캐릭터를 활용한 서울시의 ‘타요 버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타요 버스를 전국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는 또 다른 인기 애니메이션인 '뽀로로', '라바'의 운행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요 버스는 EBS에서 방송 중인 어린이용 국산 애니메이션 <꼬마버스 타요>의 캐릭터인 ‘타요’ ‘로기’ ‘라니’ ‘가니’를 버스 외부에 입힌 시내버스다. 서울시는 ‘꼬마버스 타요’의 제작사 ㈜아이코닉스와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이 3월 26일 대중교통이용의 날을 맞아 버스 이용을 늘리자는 취지로 제작한 타요 버스를 4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시민들이 “삭막한 도시 분위기를 타요 버스가 환하게 바꾸고 있다”며 증차를 요구하자 연장•확대 운행키로 확정, 어린이날(5월 5일)까지 100대를 운행하고 버스 내부에도 애니메이션 성우의 목소리가 나오도록 하는 등 새로 단장하겠다고 밝혔다. 애초 이 아이디어는 지난해 한 시민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SNS에 올린 소망을 이뤄주는 것으로 시작됐다 서울에 사는 워킹맘 임모씨는 지난해 9월, 타요처럼 꾸민 버스가 운행된다면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박 시장의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트위터에 낸 아이디어가 현실이 된 임모씨는 타요버스가 개통된 지난달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진짜 타요버스가 서울 시내에서 운행을 시작했다! 시장님 멋져요!"라고 반겼다. 박 시장 트위터에는 뽀로로와 라바 등 더 많은 국내 애니메이션 이벤트를 열어달라는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이에 박 시장은 "뽀로로를 위해서도 뭔가 해 볼 생각"이라며, '라바 지하철'에 대해서도 "서울메트로 사장에게 요청했으니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의 이 같은 언급에 서울지하철 1∼4호선 운영기관인 서울메트로는 라바 지하철 운행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전동차 래핑은 이용승객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큰 효과가 있다"면서 "빠른 시간 내 라바 지하철이 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지자체에서의 타요버스 운행 여부도 조만간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타요버스 캐릭터 사용권한을 다른 지자체에도 부여할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해 박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타요버스를 통해) 수백•수천 억원이 들어가는 거대 프로젝트에 비해 단돈 수천만 원으로 서울시와 전국의 어린이들, 그 부모들이 환희로 벅차게 만들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한편, 타요버스가 인기를 끈 걸 계기로 여야 간 저작권 논쟁이 일자 박 시장은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누가 만들었든 먼저 응용하는 게 '장땡' 아니냐"며 "세상에 하고많은 캐릭터가 있으면 뭐하느냐. 먼저 써먹는 게 임자다. 창조경제는 응용과 융복합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에 관련해 지난 10일 경제비전 기자설명회에서도 박 시장은 “창조와 혁신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주변에 있고 서울시 정책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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