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코리아

로렌스빌은 1810년 아이작 밴 아스데일 브라운(Isaac Van Arsdale Brown)이 메이든헤드 아카데믹(Maidenhead Academy)으로 처음 설립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보딩 학교들 중 하나이다. 현재 불리고 있는 명칭 이전에 "Lawrenceville Classical and Commercial High School", "Lawrenceville Academy", "Lawrenceville Classical Academy"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어 졌다. 그러던 중 1883년 모든 학교 시스템과 교정을 넓혀 여러 빌딩을 증축하면서 현재 사용하는 로렌스빌 스쿨을 사용하기 시작한 동부 최고 명문 보딩 학교중 하나이다. 이학교는 미국 동부 뉴저지주 로렌스빌 도시에 위치한 남녀 공학 보딩학교로 9학년부터 12학년까지 있는 학교로 현재 816명의 학생들이 등록되어있다.

오랜 학교 역사와 전통 못지않게 학교의 독특한 특징은 기숙사와 아카데믹 프로그램에서 찾을 수 있다. 기숙사는 영국식 하우스 시스템( House System)으로 총 20개의 하우스에서 무작위로 추첨(Lottery)하여 학생들을 선별한다. 한번 결정이 되면 동일한 하우스에서 학생들은 9학년 때부터 11학년까지 거주해야 한다. 각각의 하우스별 이벤트가 많이 있고 운동을 하지 않는 학생들도 하우스들간의 경기에 참여를 해야하기때문에 사실상 모든 학생들이 운동을 하는 시스템이다. 장점은 깊이 있게 친구들을 사귈 수 있고, 단점은 하우스별 특징이 강하기 때문에 하우스 성향과 학생이 맞지 않는다면 3년동안 고생할 수 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모든 하우스가 좋기에 그리 많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아카데믹은 3학기제로, 모든 과목이 토론 위주의 수업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업시간 참여도가 중요하며 매학기마다 과목 선생님들이 바뀌기 때문에 선생님들의 강의 에 적응이 빠르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상당히 어려운 학교가 될 것이다. 물론 동일한 선생님을 두번 만날 수는 있지만 쉽지는 않다. 수업시간 참여도가 낮은 학생과 엑스트라 도움이 필요한 학생은 일주일에 네번(월, 화,수,목요일) 아침마다 상담(Consultation)시간에 선생님께 찾아가 도움을 청하면 성적면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로렌스빌은 아름다운 캠퍼스, 우수한 시설, 안전한 위치, 많은 주변 리소스, 우수한 교사진과 뛰어난 학생들이 많은 학교로 밝고 쾌활한 학생들을 선호하는 학교이다. 또한 학생들이 캠퍼스내에서 외부 선생님(과외)들과 수업하는 것이 허용되는 학교로 개방적이면서 학생들이 중심이 된 교육 철학을 가진 학교로서 다양한 재능과 천재성이 있는 학생들이 많은 학교로 널리 알려져 있다.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차로 15분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국 학생들이 주말에 프린스턴 주변에서 수업을 받거나 한국음식을 사먹기도 한다. 그만큼 학교가 다양한 활동을하기 좋은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물론 프린스턴 뿐만아니라 주변에 많은 연구소들이 위치하고 있어 학생들이 리서치 할수 있는 기회도 충분히 갖고 있다.

한국 학부모님들간의 관계도 타학교들과 비교해서 돈독한 편이고 최근 몇년동안 한국 학생들이 아이비리그 대학 진학을 꾸준히 많이 하고 있어, 한국 학생들 사이에 인기가 많은 학교중 하나이다. 물론 입학은 타학교와 비교해 약간 다른 특징이 있고, 주니어 보딩 학교 출신들을 많이 선호하는 학교중 하나이다. 그러나 최근 입학 처장이 바뀌면서 입학 정책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

(아카데믹 프로그램)

전과목이 토론 중심의 수업(Harkness table)으로 학생이 중심이된 수업 진행 방식과 매학기(3 학기)마다 다른 선생님들과 진행하는 수업 형태는 매우 혁신적이며 다양한 선생님들의 교육방식을 통해 많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완벽한 영어, 훌륭한 작문 실력, 그리고 토론 능력이 있다면 리더십 , 다양한 지적 영역 확장 등을 손쉽게 배울수 있는 학교이다. 컨설테이션 시간에 부족한 부분을 교과 선생님들로부터 더 배울 수 있고, 하우스에서 선배들로부터 엑스트라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어있다. 모든 학생들이 일정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해야 하며, 인문학 수강, 그리고 개인 개발을 위한 세미나 과목을 수강해야한다.

영어: Humanities, English 3, English 4, British Novels, American Novels, Modern European Novels, Writing Seminar, Intro. to Literature, Fiction Seminar, Creative Writing, Literary Journalism, African American Literature, Asian American Literature, Contemporary Women Writers, Postmodern Literature, Hemingway, International Short Fiction, Journalism Seminar, Mark Twain, Poetry Seminar, Shakespeare, Russian Literature등 다양한 과목을 제공해주고 있다. 특히 9,10,11학년까지는 대부분 학생들이 동일한 과목을 듣지만 12학년은 매학기별 다른 주제를 수강 할수 있게 되어있다.

수학: Math 1(Algebra 1), Math 2(Geometry), Math 3(Algebra 2), Pre Calculus, Statistics, Intro to Robotics, Intro. To IOS Programming, Calculus AB and BC, Math Seminar( Multivariable Calculus, Difference Equation, Number theory)등의 코스가 제공 되고 있다. 타학교와 다른점은 AP레벨 대신 Honor 레벨 코스가 있고, 이것은 타학교의 AP레벨과 동일한 수준으로 간주하고 있다.

(다음편에 계속)

정준기 원장 (보스톤 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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