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쟁범죄 미국 고교 역사 교육에 포함해야
보스톤코리아  2014-02-03, 12:59:30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일본의 역사왜곡이 그치지 않는 가운데 2차대전 당시 일본이 저지른 만행을 미국 고교 역사 교육에 포함해야 한다는 내용의 청원이 다시 백악관 청원 사이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을 달구고 있다. 

이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세워진 '위안부 소녀상'을 놓고 뜨거운 한일 간 사이버 대결이 이루어진 끝에 다시 일고 있는 청원운동이라 더욱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미국 뉴저지 새들리버에 사는 A.K.라고 자신을 밝힌 한 네티즌은 지난 19일 자신을 "학교에서 전쟁범죄를 자세히 가르치고 있음에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잔혹 행위는 거의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게시글을 올렸다. 

이어 "일본은 군위안부와 같은 성노예 행위와 731부대에서의 생체실험 등 셀 수 없는 비인간적 행위를 저질렀다"며 "우리 청소년(youth of America)들에게 일본의 경우를 포함한 모든 전쟁범죄를 가르침으로서 이러한 인권침해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청원(https://petitions. whitehouse.gov/petition/make-high-school-curriculum-more-inclusive-japanese-war-crimes-wwii/75RQHQvW)은 올린 지 열흘이 됐지만,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탓에 30일 오후 10시 현재 3000여명이 서명했다.

백악관은 청원을 올린 지 30일 이내에 10만 명 이상이 지지 서명을 하면 관련 당국이 이에 대해 공식답변을 하도록 하고 있어 이 청원을 미국 정부가 검토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다음달달 18일까지 9만 7천여 명의 서명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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