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동계올림픽, 미 사상최대 규모 선수단 참가 |
보스톤코리아 2014-02-03, 12:20:39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오현숙 기자 = 다음달 7일 러시아 소치에서 2014 동계올림픽이 개막한다. 현지에서는 테러에 대비한 안전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미국은 테러 위협 속에서도 전 세계를 통틀어 겨울올림픽 사상 가장 많은 선수를 참가시킬 예정이다. 15개 전 종목에 걸쳐 230명이 참가하는 미국대표팀은 2010년 캐나다 밴쿠버 대회때 미국이 216명을 파견했던 종전 기록을 넘어섰다. 자국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미국올림픽위원회(USOC)는 선수단에 경기장 밖에서는 단복을 입지 말 것을 주문했다. USOC는 25일 올림픽 단복을 선수들에게 나눠주면서 “국무부는 비인가지역에서 눈에 띄는 ‘팀 USA’의 옷을 입으면 당신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는 내용이 담긴 메모도 함께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도 26일 올림픽 출전 선수 가족들이 테러 우려 탓에 현장 응원을 가지 않거나 가더라도 눈에 띄는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가 소속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에 대해 NHL은 대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안전 문제 때문에 선수들의 소치 올림픽 출전을 다시 고려할 수도 있다고도 언급했다. 미 연방의회도 소치 올림픽 기간에 현지에 갈 가능성이 큰 미국인 1만 여명에 대한 안전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소치 올림픽 기간에 문제가 발생하면 즉각 미국민을 철수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미 국방부는 긴급상황에 대비해 소치 인근 흑해 연안에 2척의 군함을 파견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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