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민 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 (216) : 소규모 비즈니스 은퇴계획 |
보스톤코리아 2014-02-03, 12:18:42 |
미국 뉴욕의 한 맥도널드에서 60~70대 한인 노인들이 너무 오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이유로 경찰을 불러 이들을 쫓아냈다고 합니다. 이민 1세대들은 당장 먹고 살기 위해서 일하느라 일부는 노후 대책을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미국에서 교육받은 1.5세나 2세들은 주로 영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자녀들과도 깊은 대화를 나누기가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같은 처지의 1세대들과 모여 소일하는 것이 유일한 낙이 됐었다고 합니다. 뉴욕타임스(NYT)는 "맥도널드 플러싱점은 한인 노인들이 1~2달러짜리 커피나 감자튀김을 시켜놓고 장시간 대화를 나누는 사랑방으로 이용돼왔다"면서 "작년 11월 이후 노인들을 내보내 달라는 신고가 관할 경찰서에 4차례 접수됐었다"고 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회사가 제공하는 은퇴계획에 가입하지만 소규모 비즈니스를 운용하는 많은 한인 동포들은 은퇴계획 없이 살아갑니다. 자영업 하는 분들이 노후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미국에 있는 뮤추얼 펀드와 같은 성격의 펀드가 한국에 처음 나온 것은 2000년 초입니다. 1990년 초 한국방문에 뮤추얼 펀드에 대해서 강의를 했으니 그 후 10년이 지나서야 일반인이 투자할 수 있는 펀드가 나온 것입니다. 그전까지 일반인들이 목돈을 만드는 방법을 굳이 말해 본다면 ‘계(모임)’, 보험, 은행, 그리고 부동산입니다. 많은 사람이 생명보험을 투자라고 생각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보험회사나 보험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그러한 식으로 설명한 이유도 있겠지만, 노후대책을 위한 다른 투자방법을 들어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일부 자영업 하는 분들은 7% 정도의 투자 수익률을 설명하면 '웃기지도 않는다.'라는 식으로 생각합니다. 그럴 수뿐이 없는 이유가 '옷 한 벌 $20불에 가져와서 $40불에 팔면 100% 수익'으로 바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놀라운 복리이자를 이해하지 못하는 결과입니다. 투자는 돈이 많은 사람이 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노후 준비는 적은 돈으로 꾸준히 하는 것입니다. 일 년에 $5,000을 7% 수익률을 받을 수 있는 곳에 25살부터 투자하면 은퇴하는 나이 70에는 $1,641,122라는 목돈이 됩니다. 같은 수익률로 35살부터 투자하면 $796,687이 되며 40부터 투자하면 $546,091이라는 은퇴자금이 마련됩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우리의 속담이 꼭 맞는 말입니다. 금융투자에 전혀 경험이 없으신 분들도 본인의 나이에 맞는 뮤추얼 펀드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펀드는 발란스(balanced fund) 펀드로 타겟 펀드(life-target retirement funds)라고도 합니다. 타겟 펀드 한 종목에 주식과 채권에 자동으로 자산분배가 되기에 위험성도 적으며 꾸준한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제대로 하는 투자는 간단해야 합니다. 복잡하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해하지 못하는 투자는 잘못될 가능성이 많이 있습니다. 한 예로 어뉴어티(annuity)는 상당히 복잡한 투자 상품이며 복잡한 금융상품일수록 경비도 많아집니다. 많은 경비는 투자자에겐 그만큼 손실입니다. 뮤추얼펀드 회사로는 뱅가드(Vanguard) 회사를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펀드 투자할 때 발생하는 경비가 타 회사와 비교할 때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젊은 날 어려운 것과 늙어서 궁핍한 것"은 전혀 다르다고 합니다. 미국 이민생활은 더욱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옛날과 달리 요즘 은퇴기간은 30년이 될 수도 있습니다. 노후 대책을 준비해야 하는 가장 커다란 이유입니다. 이 명덕, Ph.D., Financial Planner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Copyrighted, 영민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All rights reserved www.billionsfinance.com 248-974-4212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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