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공립학교 소수민족 교사 모집
보스톤코리아  2014-01-27, 12:37:11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오현숙 기자 = 보스톤 공립학교들이 유색인종 교사를 임용하는데 노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보스톤의 흑인교사 수가 연방법원이 명령한 기준치보다 감소한데 따른 조치다.

수년 만에, 학교 관리들은 국가가 발행하는 교육출판물과 T, 그리고 곧 온라인에 게재될 새 웹사이트에 광고를 올리는 등 공격적인 마켓팅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현재 재직 중인 직원들의 연락망을 이용해, 전통적으로 흑인들이 다니는 대학교와 다양한 인종의 학생을 유치하고 있는 캠퍼스들의 졸업생 네트워크도 겨냥할 생각이다.

87%가 흑인, 라틴, 또는 아시아계로 구성된 학생층을 지도하는 교사들 상당수가 백인인 것은, 인종차별이 폐지된 격동의 197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예민한 주제이며, 소송대상이다.

십수년 전, 연방법원 판사 아서 개리티는 보스톤 지역의 교사층이 적어도 25%의 흑인, 10%의 타 소수인종으로 구성되기를 요구했다. 그는 또한 검사 차원에서 보스톤의 세 학교를 지정해 지시한 최소치를 지키도록 특별히 지시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보스톤 전 지역에 걸쳐 흑인교사 비율은 감소 추세를 보여오다가 이번 학년도에는 21%까지 떨어졌다. 학교시스템이 규정을 준수하지 못하고 소송 위기에 빠진 것이다. 

앞서 지정했던 세 학교 중 보스턴 라틴 스쿨과 보스턴 라틴 아카데미의 흑인교사 비율은 각각 16%와 13%로 현저히 낮았다. 반면 나머지 한 학교인 존 D。오브라이언트는 교사 중 흑인 비율이38%로 나타났다.

학교 관리들은 교사 중 유색인종 수가 감소한 이유에 대해 최근 몇년간 임용 교사수를 은퇴하는 교사수에 맞추지 못했던 점을 지적했다.

하락하는 흑인교사들의 수를 끌어올리기 위해서, 또한 전체 교육자들을 다양화시키기 위해서, 임시감독관 존 맥도나우는 학교 시스템의 최고 재무 관리자가 교장들이 새로이 임용한 사람들을 검토하고 허가하는 권리를 다시금 가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시스템은 매년 몇 백명의 새로운 교사를 채용한다.

많은 교육자와 시민권리 옹호자들은 학생들의 인종분포와 맞물리는 교사 임용이 교사로 하여금 학생과 더욱 밀접하게 소통하고, 이로써 학생들에게 학업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믿는다. 

보스톤 교육자조합 회장 리차드 스터트만은 교육부가 이토록 오랫동안 이슈를 무시해 왔던 것을 탓하며, 교사의 다양화를 향한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비록 학교시스템이 준수사항을 어긴 것은 소송가능성이 있지만, 법적대응이 있을지는 확실치 않다. 

지금의 유색인종 교사 최소 임용치를 세우기 위해 과거 법적 전투를 벌였던 매사추세츠주 흑인교육자연합(BPS)은, 학교시스템을 법정에 세우기 보다는 함께 해결책을 찾아가는 것을 선호한다고 BPS의 이사회 멤버이자 전 BPS 최고재무관리였던 바바라 필즈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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