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설음식 --- 기본 떡국 & 지방별 떡국 |
보스톤코리아 2014-01-23, 16:03:47 |
쫄깃한 떡, 깊은 국물 맛 내기로 승부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새해 첫날을 맞아 덕담들을 나누기는 했으나 왠지 2% 부족한 느낌은, 미국 설을 따라 새해를 맞고 한국 구정을 그냥 지나쳐야 하는 어정쩡한 기분 때문일까? 아무리 ‘코리안 아메리칸’을 외쳐도 우리네 이민 1세대는 구정을 모른 체 지나가는게 아쉽기만 하다. 그렇지만 구정날짜가 미국 공휴일이나 주말과 겹치지 않는 한, 가족들과 한국의 전통설을 세기는 하늘의 별따기. 아이들의 바쁜 등교를 챙기고 난 후 서둘러 출근해야 하는 가정은 세배는 고사하고 떡국 한그릇을 끓여 먹기조차 어렵다. 올해는 마침 구정 1월 31일이 주말과 겹쳤으니, 큰맘 먹고 떡국 한그릇이라도 나누며 자녀들에게 세배를 받고 덕담을 건네 볼 법하다. 예전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어느 가정에서나 정월 초하루 설날의 세시음식으로 떡국을 만들어 차례를 지내고 나누었다. 떡국 더 맛있게 끓이는 비결과 각 지역별 특성있는 떡국 끓이는 법을 소개한다. 기본 떡국 재료 떡국떡 300g, 양지머리 150g, 달걀 2개, 대파 1대, 다진 마늘 1큰술, 소금•국간장•후춧가루 약간씩, 김가루 2장 분량 <만드는 법> 1 떡국떡은 물에 씻어 건져 물기를 뺀다. 2 양지머리는 얇게 저며 썰거나 채 썰어 다진 마늘, 국간장, 후춧가루, 참기름을 넣고 양념한다. 3 달구어진 팬에 준비한 2의 고기를 볶는다. 4 3에 물을 붓고 푹 끓이다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한다. 5 달걀은 잘 풀어두고 대파는 어슷하게 썬다. 6 4에 떡국떡을 넣고 끓으면 어슷하게 썬 대파와 풀어둔 달걀을 줄알을 쳐서 넣는다. 다 끓었으면 그릇에 담고 김가루를 뿌린다. 경기도 조랭이 떡국 보통 설날에는 가래떡으로 떡국을 만들어 정조차례와 세찬으로 사용하는데 비해 개성에서는 가래떡보다 얇게 떡을 만들어 대나무를 이용해서 누에고치 모양으로 만든 조랭이떡국을 먹는다고. 1. 조랭이떡은 찬물에 불려놓는다. 2. 냄비에 고기와 물을 넣고 육수가 우러나도록 푹 끓여준다. 3. 육수가 나오면 조랭이떡을 넣고 조선간장으로 간을 해 끓여준다. 4. 다 끓여진 조랭이떡국은 그릇에 담고 미리 준비해 놓은 달걀지단이나 김 등 고명 재료를 얹는다. 충청도 미역생 떡국 겨울철 별미로 먹는 충청도 지방의 음식인 생떡국은 멥쌀가루를 끓는 물로 반죽하여 썰어 장국에 끓인 것으로, 쌀가루가 곱고 반죽을 오래 해야 풀어지지 않는다. . 1. 미역은 물에 충분히 불려서 깨끗이 씻어 알맞은 크기로 잘라 물기를 빼준다. 2. 쇠고기는 납작하게 썬다음 참기름을 두른 냄비에 넣고 볶아준다. 3. 6컵 정도의 물을 붓고 끓인 뒤 미역과 다진 마늘을 넣고 한소끔 끓여준다. 4. 찹쌀가루는 소금을 약간 넣고 익반죽해서 가래떡처럼 길게 밀어 도톰하게 썰어준다. 5. 찹살반죽을 넣고 5분정도 더 끓여 떡이 국물 위로 떠오르면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준다. 강원도 두부떡만두국 떡만두국에 두부를 넣어 만든 떡국으로 강원도 지방에서 설명절에 주로 먹던 음식이다. 1. 다시마를 불려서 준비한다. 2. 불린 다시마와 북어를 넣고 육수를 만들고 건져낸다. 3. 육수에 찬물에 불린 떡국 떡과 두부를 넣고 간을 맞춘다. 4. 어느정도 끓으면 마늘과 파를 넣는다. 5. 한소끔 더끓여 내주면 완성. 전라도 닭장떡국 닭육수를 진하게 우려내서 만들어서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닭장떡국은 전라도 지역의 전통적인 설 명절 음식이다. 1. 닭은 기름기를 제거하기 위해 잠깐 끓여서 물을 버린다. 2. 새로운 물에 다시 닭을 넣고 팔팔 끓여 육수를 낸다. 3. 육수가 나오면 닭은 따로 건져 식혀 둔다. 4. 육수에 떡국떡, 간장,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춘다. 5. 계란과 파를 넣고 다시 끓인다.. 6. 삶은 닭을 찢어 큰 그릇에 담아 둔 후 7. 다 끓은 떡국을 부우면 완성된다. 경상남도 굴떡국 겨울에 제철인 굴을 떡국에 넣어 끓여먹는 그맛은 일품이다. 새해 첫날을 바다의 향기가 풍기는 색다른 굴떡국으로 시작할 수 있다. 1. 떡국 떡은 찬물에 불려 놓고 굴은 소금을 살짝 넣어 문지른 후 찬물에 한번만 씻어 놓는다. 2. 물을 넣고 다시마를 넣어 끓여 육수를 내고 다시마는 건져 낸다. 3. 육수에 떡과 다진 마늘을 넣고 끓여준다. 4. 미리 씻어둔 굴을 넣는다. 5. 굴을 넣고 물이 팔팔 끓으면 파와 간장을 넣어 간을 맞춰 준다. 6. 한소끔더 끓여 그릇에 담아 내면 완성.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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