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실업수당 연장안 상원통과 실패 |
보스톤코리아 2014-01-20, 12:32:35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오현숙 기자 = 미국의 장기 실업수당 특별 연장 방안을 놓고 민주당과 공화당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지난 14일 장기 실업수당 연장안에 합의하려는 양당의 시도는 표결절차를 놓고 갈등을 보이다 결국 법안 통과에 실패했다. 딘 헬러 상원의원(공화, 네바다)은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찬성표를 던지며 법안을 밀어부쳤다. 그러나 상원 다수당(민주당)의 해리 라이드 원내대표는 표결 절차상의 이유를 들어 반대표를 던져 향후에 다시 표결이 이뤄지게 됐다. 공화당원은 자신들이 발의한 수정안이 통과되려면 60표라는 과반수 이상의 표를 확보해야 하지만, 최종 표결은 단순히 과반만 확보하면 된다는 사실에 반대를 표했다. 이에 앞서 라이드 원내대표는 공화당 수정안에 대한 5단계 투표안을 제안하며 상원 소수당(공화당)에 날을 세웠다. 월스트릿저널(WSJ)은 이번 표결은 올해 중간선거를 앞두고 양당이 정치적인 ‘점수따기’에 나서면서 문제가 더 커졌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11월 중순까지 장기 실업수당을 지급하기 위해 다른 지출 항목을 180억달러 가량 줄일 것을 제안한 반면 공화당은 65억달러 규모의 3개월 연장안을 제시했다. 마찬가지로 재원 조달은 다른 지출 항목의 삭감으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라이드 원내대표는 "사안의 시급성을 모두 인식해야 한다"며 "현재 많은 사람들이 절망에 빠져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제안은 말도 안 되는 것"이라며 거절의 뜻을 표했다. 몇몇 의원은 여전히 협상을 지속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다음주 휴회하는 의회가 재개된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나는 여전히 희망적이다. 현재는 상황이 별로 좋지 않아 보이지만 우리는 실업수당 연장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초당적 합의를 도출할 수 있다”고 수잔 콜린스 상원의원(공화, 메인)은 말한다. 콜린스 의원은 지난 13일에 실업수당을 3개월 연장하는 안을 발의해 민주당에 제안한 8명의 공화당 의원들 중 한 명이다. 지난달 28일로 6개월 이상의 장기실업자에 대한 수당 지급이 중단됐으며 의회의 결정이 늦어지는 동안 130만명이었던 실업수당 미수령자는 140만명으로 늘었다. 장기 실업수당을 받지 못하는 사람은 앞으로도 매주 평균 7만2000명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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