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아동 가족부 부실 행정 도마에 |
보스톤코리아 2014-01-09, 17:05:35 |
노스브리지 학군의 낸시 스핏툴닉 교육감은 아동 가족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자신의 학군을 담당하고 있는 지역 사무실이 제대로 일처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강력하게 항의했다. 스핏툴닉 교육감에 따르면 아동 학대가 의심스러운 사안들에 대해 아동 가족부에 보고서를 제출했지만 아무런 후속 조치가 없었다는 것이다. 스핏툴닉 교육감은 항의 서한에서 75일 이상을 결석한 학생에 대해 절차에 따라 보고를 했지만 아동 가족부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케이스를 종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어차피 학생의 부모들이 협조를 하지 않을 것이라서 일을 진행할 수 없다는 변명을 아동 가족부에서 늘어놓았다고 항의 서한에는 적혀 있다. 또한 성적 학대가 의심스러운 학생에 대해 1년에 걸쳐 13번이나 보고를 올린 후에야 아동 가족부에서 격리 조치를 취한 적도 있었다. 심지어 아동 가족부 지역 사무실에서 노스브리지 학군의 교사들이 아동 학대에 대한 보고를 한 사실을 해당 학생의 부모에게 알려 학생에게 위협과 고통이 가해졌다고 스핏툴닉 교육감은 지적하고 있다. 매사추세츠 아동 가족부는 작년 가을에 있었던 5살 아이의 실종 사건과 관련해서도 부주의한 일처리로 큰 진통을 겪었다. 이 어린이는 현재까지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이미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동 가족부에서는 이 실종 사건에 대한 책임으로 3명의 직원이 사임했다. 노스브리지 학군에서의 문제가 확대되자 테레스 머레이 주 상원의장은 아동 가족부에 철저한 조사와 지역 사무실 직원의 해임을 요구했다. 또한 리차드 무어 상원의원은 “아동 학대가 의심스러운 일에 대해 교사나 교장이 보고하도록 법으로 규정해 놓았으면서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며 “이런 일을 겪게 되면 일선의 교사들은 쓸데없는 일을 했다는 좌절감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아동 가족부에 대한 비난 여론이 커지자 드벌 패트릭 주지사는 이에 대한 특별 조사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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