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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톤 레드삭스가 홈구장에서 더 많은 주류를 판매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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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올해 월드 시리즈에서 우승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보스톤 레드삭스가 야구 경기 중에는 물론이고 홈구장인 펜웨이 파크에서 열리는 이벤트에서 더 많은 주류를 판매하려고 하고 있다. 보스톤 헤럴드는 레드삭스가 펜웨이 파크에서의 주류 판매 확대를 위해 보스톤 시와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헤럴드에 따르면 레드삭스는 펜웨이 파크 내에 있는 주류 판매소의 숫자를 늘리고 주류 판매 시간을 연장하길 원하고 있다. 이는 펜웨이 파크에 인접한 야키 웨이에서의 주류 판매까지 포함하는 내용이다.
펜웨이 파크는 현재 경기장이 문을 여는 시간부터 주류 판매를 시작한다. 보통 야구 경기가 시작하기 90분 전에 펜웨이 파크의 게이트가 열린다.
펜웨이 파크 개장과 함께 판매되기 시작하는 주류 중 독주는 경기 시작 후 2시간, 혹은 7이닝 중반까지만 판매된다. 와인과 맥주는 경기 시작 후 2시간 30분, 혹은 7회가 끝날 때까지 판매되고 있다.
레드삭스는 펜웨이 파크에서 판매되는 모든 주류의 판매를 7회가 끝날 때까지, 혹은 경영진이 상황에 따라 재량껏 판단해 판매하길 원하고 있다. 레드삭스의 대변인은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개선안은 주류 판매점 앞에 늘어서 있는 줄을 줄이고, 기존 판매점의 효율을 높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보스톤 시의 민간인 감시 단체인 보스톤 재무 위원회의 매튜 카힐 의장은 “아마 한 달 내로 레드삭스는 더 많은 이윤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낼 것”이라며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보스톤 재무 위원회는 레드삭스와 보스톤 시의 계약은 공개 입찰 과정을 거치지 않고 있으며 이윤의 사회 환원이 불분명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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