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과 식이요법 병행해야 효과적, 당료병 환자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

올 여름부터 시중약국에서 FDA 인증 체중감량약품을   처방전 없이 오버더카운터(Over-the-counter)로 구입할 수 있게 된다.  
FDA(미식약청)는 의사 처방전 없이 구입이 가능한 다이어트 필(diet pill: 살빼는 약)의  시판을 미국 최초로 7일 전격 승인하였다. 이는 체중감소 보조식품이 일반마켓에서 아무런 통제 없이 난립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FDA의 규제의 일환이라고 전해진다.
GlaxoSmithKline 제약회사는 올리(Alli)라고 알려진 이 약품을 빠르면 오는 여름에 1회 복용량 당 60센트 정도에 시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의사처방전이 필요한 고용량의 체중감량 약품은 1999년 이후부터 미국에서 구입이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올리(Alli)는 운동과 저지방, 저열량 식이조절과 병행하여 투입하면 적당한 체중감소를 가져올 수 있다고 이 회사는 전하고 있다.
GlaxoSmithKline 회사의 연구에 따르면 올리 사용자의 28%가 이를 통해 자신의 체중의 5-10% 감소를 얻을 수 있었다고 FDA는 발표했다. 그러나 FDA 비처방전제품국 국장인 찰스 겐리는 식이요법과 운동없이 이 약은 효과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FDA는 당뇨병 환자들과 혈액응고방지 약품을 투여하고 있는 이들이 알리를 복용하기전에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이약의 또다른 화학작용 가능성 때문에 장기이식을 받은 이들은 이 약품을 사용하지 않도록 경고하고 있다. 또한 약품표지에는 이 약품투여로 일어날 수 있는 영양손실을 보충하기위해 종합 비타민을 취침전에 투여할 것을 권고하는 문구가 쓰여 있다.

홍승환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