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상원들, ‘이라크’ 토론조차도 거부
보스톤코리아  2007-02-10, 21:59:49 
▲  낸시 펠로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이 이라크 군사파병 반대결의안에 대해 논의하고있다.

민주당, 공화당이 부시의 “불신임”을 증명하게 될 결의안에 대해 방해를 하고 있다고 주장

공화당의원들이 5일 오후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내 군사증파계획에 반대하는 초당파 결의안에 대한 토론을 투표로 저지시켰다.
대부분이 민주당의원인 49명의 상원의원들은 이 토론을 실시하는 안에 대해 찬성투표를 던진 반면, 거의 모두 공화당의원들인 47명 의원들은 반대투표를 던졌다고 AP는 보도했다. 상원의원 규정에 의하면, 이 결의안에 대한 토론이 개제되기 위해서 11개의 찬성투표가 더 요구된다.  공화당 의원인 존 워너와 민주당 의원인 칼 레빈에 의해 제안된 이 결의안은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내 21,500명의 군사증파계획을 반대하고 있다.  
이와같은 결과는 양당 입법자들이 지극히 중요하다고 간주하는 여러 이슈에 대한 상원의원들의 표결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워싱톤포스트는 분석했다.
무소속 커네티컷 상원의원 조셉 리버만은 그의 상원의원 동료들에게 이에 대해 반대투표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이 워너-레빈 결의안은 미군의 사기를 저해하는 반면 적군에게는 사기를 진작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척 헤이글 네브래스카 공화당 상원의원은 이 토론이 해롭다는 리버만의 주장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헤이글 상원의원은 리버만이 40년 전 베트남전쟁에서 싸우다 부상을 당했더라면 이 토론을 환영했을 것이라고 비판하였다.  
민주당은 공화당이 제시한 대체 결의안에 대한 투표를 이미 거부했기 때문에, 양당의 대표들은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결의안의 고려시작조차도 사전에 막고 있는 이번 결과에 대해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다고 워싱톤 포스트는 전했다. 이 결의안은 수주간의 작업 끝에 나온 것으로 군사증파에 대한 상원의 반대를 천명하고 있다.  
민주당은 공화당 대표인 맥코넬의 요구인 두 개의 대체 결의안에 대한 투표를 거부하고 있다. 첫 번째 대체 결의안은 이라크 정부가 미국의 지원을 받고자한다면 11개의 조건을 준수해야한다는 것이며, 두 번째 결의안은 의회가 이라크 주둔에 대한 어떠한 지출도 막아서는 안된다는 것을 명시하고 있다.
이중 두 번째 대체안은 쥬드 그레그 뉴헴프셔 공화당의원에 의해 작성된 것으로 민주당에게는 문제성이 많은 안으로 증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체안은 상당한 지지를 얻을 수 있으며 투표통과의 정족수인 60표를 얻을 수 있는 결의안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공화당이 부시가 “불신임”을 받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게 될 이 결의안에 대해 방해를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백악관과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적어도 하루에 미국인 한명씩 죽어가며 주당 25억 달러를 퍼붓고 있는 전쟁에 대한 토론조차도 하지 못하게 하는 백악관과 공화당 의원들의 작태를 현재 목격하고 있다”고 민주당 일리노이 상원의원 리차드 더빈은 말했다.

홍승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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