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협상 타결, 미 외교정책 변화 예상 |
보스톤코리아 2013-12-02, 13:57:12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오현숙 기자 = 지난 10여년 간 교착상태에 빠져 있던 이란과 서방국가 간 핵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24일 AFP 및 AP 통신 등은 이란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P5+1)이 이란 핵프로그램과 관련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협상이 타결된 직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핵협상은 이란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둘러싼 전 세계적인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중요한 첫 번째 진전"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이란이 향후 6개월 동안 합의 사항을 이행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제재 완화를 철회하고,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 핵협상 타결 소식에 서방 중재국과 이란을 포함한 국제사회는 대부분 환영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의 핵개발을 강하게 반대해온 이스라엘은 기만에 근거한 "나쁜 합의"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미국 내에서도 반응은 엇갈린다. 민주당은 대체로 이번 협상 결과를 환영하는 분위기지만 공화당과 일부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들은 북한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뉴욕타임스(NYT)은 이란의 핵협상 타결로 미국의 외교정책 변화와 새로운 과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NYT는 특히 오바마 행정부의 외교 전략인 `아시아 중시 정책(Pivot Asia)`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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