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전문드라마 MBC 주말특별기획 <하얀 거탑>(연출/안판석 극본/이기원)에 대한 관심이 해외에서 뜨겁게 일고 있어 화제다.
야마자키 도요코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하얀거탑>은 이미 일본 후지TV를 통해 78년과 2003년,  두 번에 걸쳐 드라마로 만들어져 경이적인 시청률을 올렸던 드라마로 한국에서 방송이되기전부터 '하얀거탑'에 대한 후지 TV와 작가 야마자키 도요코의 관심이 남달랐다.
김종학 프로덕션 측에 의하면 "배타적 방영권을 갖고 있는 후지TV의 경우 한국에서 '하얀거탑'을 방송한다고 했을 때 민감하게 반응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한국에서 방송될 드라마의 내용을 전달 받자 후지TV의 태도가 급변했다. 후지TV에서는 배타적 방영권의 기간을 풀어주는 대신 일본의 우선 방영권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김프로덕션에 의하면 "이것은 한국에서 방영될 <하얀거탑>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또한 일본 내에서는 본인의 작품에 대한 캐스팅까지 좌지우지 할 만큼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원작자 야마자키 도요코는 이미 한국에서 방영된 <하얀거탑>을 모니터 한 후 "뛰어난 각색"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장준혁 역을 맡은 김명민을 만나고 싶다"고했다고 김 프로덕션은 전했다.
이외에도 미국에서는 에이전시를 통해서 방영권 및 비디오 배포 복제권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는 등 드라마<하얀거탑>에 대한 해외에서의 반응이 점차 표면 위에 드러나고 있다.
<하얀거탑>은 제작비만 10억을 투자하는등 간결한 구성과 짧지만 압축적인 대사 등 완벽한 드라마라는 평을 받고 있지만  13일 12％(TNS미디어코리아)를 기록하는 등 6일 시작부터 쭉 10대 초반대를 벗어나지 못해 시청률에 아쉬움이 남아있기도하다.

김아람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