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주, 푸드스탬프 9,500만불 삭감
보스톤코리아  2013-11-25, 14:11:22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오현숙 기자 = 아직 경기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지만 매사추세츠주를 포함한 미 전역의 빈곤가정은 이번달 연방정부의 푸드스탬프 혜택을 받지 못할 전망이다. 

지난달 31일로 일시적인 자금지원이 끝남에 따라 가구 규모별로 차등있게 삭감조치가 시행된다. 개인은 월 평균 11달러가, 4인 가족은 월 36달러가 감소될 것이다.

이번 삭감 조치는 오바마 대통령의 2009년 경기부양책에 포함되었던 지원책이 기한이 만료됨에 따라 시행됐다. 전국적으로는 50억 달러가 삭감된다.

매사추세츠주 공무원, 지역사회 푸드뱅크와 빈곤층 지지자들은 앞으로 11개월 간 식량지원금 9,500만 달러 삭감이 주에 끼칠 영향에 대비하고 있다.

매사추세츠주에서는 약 90만명의 사람들이 푸드스탬프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 8월 주 정부에 의해 실시된 조사에 따르면 이들의 36%는 어린이, 15%는 노인 거주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그 중에는 베테랑도 4,000명에 달했다. 

뉴햄프셔의 공화당 상원의원이자 예산위원회의 멤버인 켈리 아요테는 “경기부양의 관점에서 보면 그것은 분명히 부양책일 뿐이었다,”며 “따라서 나는 이 정책을 앞으로 지속해야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푸드스탬프 프로그램 관리를 돕는 주 정부의 전환지원 부서(The state Department of Transitional Assistance)는 이번 삭감조치에 영향을 받을 약 48만여 가구에 통지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주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 푸드스탬프 구호로 잘 알려진 보충영양지원 프로그램(Supplemental Nutrition Assistance Program)이 연방정부의 자금을 지원받기 때문이라고 매튜 키토스 대변인은 전했다.

삭감 조치 전에도 식량지원 요구를 들어줬던 푸드 팬트리와 교회 그리고 지역 공동체 그룹들 간의 네트워크가 삭감으로 인한 공백을 메우는 일에도 동참해야 한다고 빈곤층 지지자들은 말한다. 

싱글맘인 도체스터의 로린다 다로사는 심장 수술 이후 취업이 힘들어졌다. 삭감 전, 그녀와 그녀의 딸(21)과 아들(11)은 음식구입비로 66달러의 지원을 받았다. 이제 절반 가까이 깎여서 매월 37 달러가 된 다로사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녀가 사는 동네 마켓에서 우유 1갤론의 가격은 2.99달러. “모든 것이 너무 비싸다,”고 그녀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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