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여성 취업자수, 금융위기전 회복 |
보스톤코리아 2013-11-25, 14:06:02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오현숙 기자 = 미국의 여성 취업자 수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 보도했다. 이번 달 공개된 미국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여성 취업자 수는 2008년 초 6,740만명에서 2013년 9월 기준 6,750만명으로 근소하게 늘어났다. 여성 취업자 수가 2008년 초 수치를 웃돈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10월에도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WSJ는 내다봤다. 이와 달리 2007년 6월 기준 7,090만명이던 남성 취업자 수는 금융위기 때 큰 폭으로 줄어든 이후 지금도 6,900만명 선에 머무는 것으로 집계됐다. 남성의 실업률은 10월 7.6%로 여성의 6.9%를 웃돌았다. 이같은 결과는 여성들의 일자리가 보건ㆍ교육ㆍ숙박ㆍ소매 등 상대적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한 영역이기 때문이라고 WSJ는 해석했다. 반면에 남성 일자리가 주를 이루는 건설업이나 제조업 등은 경제위기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영역으로 꼽힌다. 한편 전체 인구 가운데 취업 중이거나 구직 중인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노동참여율은 여성과 남성이 각각 56.9%, 69.2%로 나타났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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