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리어츠, 브롱코스를 막을 수 있을까 |
보스톤코리아 2013-11-20, 18:12:11 |
패트리어츠는 지난 주 캐롤라이나 팬더스를 상대로 24 대 20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특히 경기 종료와 함께 팬더스 수비수가 파울을 했는데도 석연치 않는 판정으로 역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패트리어츠와 팬더스의 판정에 대해 많은 논란이 일었지만 심판의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는 NFL의 입장은 바뀌지 않는다. 패트리어츠의 빌 벨리칙 감독은 석연치 않은 판정에 대해 함구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제 덴버를 상대해야 한다”는 말을 했을 뿐이다. 팬더스와의 경기에서 패배하며 패트리어츠는 현재 7승 3패를 기록 중이다. 여전히 AFC 동부지구에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플레이오프 시드는 두 번째에 위치하고 있다. 무패를 달리고 있던 켄자스 시티 치프스를 비교적 손쉽게 꺾고 9승 1패를 기록 중인 브롱코스는 수퍼볼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꼽힌다. 탐 브래디와 함께 NFL 최고의 쿼터백으로 꼽히는 페이튼 매닝이 이끄는 브롱코스의 공격은 리그 최고 수준이다. 브롱코스는 경기당 평균 39.8을 득점하고 평균 455.5야드를 기록하고 있어 이 부분에서 NFL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매닝의 3,572 패싱 야드와 34개의 터치다운 패스 역시 리그 1위다. 벨리칙 감독은 브롱코스에 대해 “그들은 좋은 공격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며 “리시버, 러닝백, 타이트 엔드 모두 나무랄 데가 없다. 러닝, 패스 모두 뛰어나다”고 말했다. 패트리어츠와 브롱코스의 마지막 경기는 작년 10월 21일에 있었다. 당시에는 패트리어츠가 한 템포 빠른 공격을 선보이며 31 대 21로 승리했다. 그러나 그때와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작년에 패트리어츠에서 패스를 가장 많이 받아내던 와이드 리시버 웨스 웰커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브롱코스로 이적했다. 웰커를 비롯해 브롱코스의 리시버들이 대폭 보강된 반면, 패트리어츠는 올시즌 내내 경험이 부족한 리시버들 때문에 고전하고 있다. 만약 이번 주 브롱코스를 상대로 패트리어츠가 승리한다면 여러 가지 의미 있는 기록들이 만들어진다. 벨리칙 감독이 패트리어츠의 감독으로 부임한 2000년 이후 패트리어츠는 NFL의 31개 팀 중 30개 팀과의 정규시즌 상대 전적이 모두 5할 이상을 기록했다. 오직 브롱코스만이 2000년 이후 패트리어츠와 정규 시즌 전적이 5승 5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이번 주 경기를 승리하면 패트리어츠는 2000년 이후 모든 NFL 팀들을 상대로 정규 시즌 상대 전적이 5할 이상이 된다. 또한 이번 주 경기를 승리하면 패트리어츠는 남은 경기와 상관 없이 13년 연속 정규 시즌 승률 5할 이상을 기록하게 된다. 2000년 이후 NFL에 속한 어떤 팀도 12년 연속으로 승률 5할 이상의 위닝 시즌을 기록한 팀은 없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브롱코스가 한 수 앞선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주요 수비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상태에서 브롱코스의 매서운 공격을 패트리어츠가 어떻게 막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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