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명이요
보스톤코리아  2013-11-18, 13:31:38 
오래전에 내가 들은 이야기가 하나 있다. 70년대 초 농촌 근대화를 위해 전국적으로 새마을 운동이 한창이었다. 특히 노래처럼 “초가집도 없애고 마을길도 넓히고…”

전국적으로 새마을 운동을 하는데 한 마을에 어떤 노인이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초가집을 죽으면 죽었지 절대 허물 수 없다고 했다. 금전적 배상에서부터 여러가지 특혜를 제공하면서 설득을 했지만 다 소용이 없었다. 새마을 운동 실적을 보고해야 하는 마을촌장은 걱정이 태산이었다. 이에 한 직원이 꾀를 내었다. 갑자기 말을 타고 그 집에 가서 “어명이요! OO이는 어명을 받으시요…”  

이렇게 어명으로 간단하게 그 초가집을 허물고 새집을 지을 수가 있었다고 한다.

내가 이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한국전쟁이 끝난 지 6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그때 그 한국전쟁을 일으킨 공산주의 및 좌익타령을 하는 언론과 이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우리의 슬픈 현실을 이야기하고 싶기 때문이다.  한국전쟁으로 동족끼리 총질한 것도 슬픈데 전쟁이 끝난 지60년이 넘었는데도 그 아픔의 상처가 끝나지 않았다는 것은 슬픔을 넘어 비극이다. 오늘도 그 한국전쟁의 시대에 머물러 살고있는 사람들에게 어명을 내리고 싶다. “어명이요! 이제는 공산주의(빨갱이)는 잊으시오. 그리고 빨간색 양말(Red Socks)도 많이 사용하세요.”

소련에서부터 시작한 공산주의는 이제 거의 실체를 찾아보기 힘든 실패한 사상중의 하나가 되었다. 이미 종주국 소련이 그 사상을 버리고 자유경쟁체제로 전환했고, 공산주의 대모라고 불리우는 인구10억 중국도 공산주의에서 자유 민주주의로 전환중이다. 세계에서 가장 폐쇄된 사회로 알려진 북한도 자유경제로 조금씩 바뀌고 있다.

한국은 한때 북한을 도와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공산국가 중국과 최대의 무역흑자를 내는 나라로 친근하게 지내고 있다. 소련과도 계속 무역량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현실 속에서 국내에서는 이상한 일이 집권당 및 주요언론들의 주도하에 일어나고 있다. 

자기나라 대통령과 그 정부를 실패한 사상인 좌경(공산주의)으로 몰아가는 것이다. 그 대통령은 세계 어디를 가든 민주국가 한국을 대표하는 사람으로 합당한 대우를 받았고, 매년 극소수의 사람만이 초대되는 영국황실에서도 특별히 초대를 받고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 이런 대통령을 좌익이고 그 사람이 북한에 나라를 통째로 바치려고 했다니 이 무슨 자다가 일어나서 봉창 뚜데리는 소리인가.

지금 한국은 이미 경제, 문화에서 세계적인 수준에 와 있다. 한국의 문화는 아시아를 넘어서 아랍, 유럽에까지 전해졌고, 최근에는 미국에까지 넘어오고 있다. 이 대한민국 국민들이 대대로 부자세습을 하는 폐쇄국가 북한을 찬양하고 나라의 국익을 떠넘긴다는 것은 상상이 어렵다. 진정으로 좌익용공이 걱정된다면 자유롭게 북한서적들의 반입과 북한방문을 허용해 보면 알 것이다. 북한서적들을 보면 내용없는 공허함을 금새 알 수 있을 것이고, 북한을 방문해 보면 한국보다 20년 이상 뒤쳐져 있는 사회시설 및 경제,  폐쇄 획일화된 문화를 금새 알 수 있을 것이고, 아마 방문후 같은 동족으로 김정은 독재하에 힘들게 살고있는 북한동포의 실상을 체험하고 이들을 위해서 구호물자를 보내는데 적극 동참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내가 진정으로 걱정하는 것은 내부적으로는 국민을 좌익으로 몰아 국론을 분열하는 세습언론들과 이를 이용하는 집권여권이고, 다른 하나는 북한보다40배 이상의 국방비를 사용하고 세계10위권 안에 있는 막강한 우리의 군사력을 좀먹는 군대의 암적인 존재들이다. 최근에는 국방정보본부장이란 사람이 북한과 남한이 싸우면 남한이 진다고 했다고 한다. 군용기름조차 모자라는 북한에게 육군, 해군, 공군이 전적으로 우세한 한국군이 어떻게 진다고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미군과10여개의 주변국가가 함께 한림팩 해상훈련(Rimof the Pacific Exercise)에서 한국이 디젤 잠수함으로 미국 핵항모를 격침한 것은 우리해군의 위력을 단적으로 보여 준 예이다. 백보양보해서 북한이 우세하다는 가정하에서도 주어진 여건으로 적을 물리치고 전쟁을 이겨야 하는 것이 군인아닌가. 이순신 장군이 이런 부하를 두고 있었다면 사기진작을 위해서 바로 참수했을 것이다. 군인으로서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이제는 새로운 어명을 하나 듣고 싶다. “더이상 시대에 역행하여 국론을 분열하는 좌익용공몰이는 그만두고, 국가의 생존이 걸린 국방에서는 이를 좀먹는 어용군인들 및 정치군인들을 당장 군에서 떠나보내라.”


* 보스톤한인테니스회(bostonkoreatennis.org)–매주 거의 20명 정도의 한인회원이테니스를 즐기는Boston 에서 가장 큰 한인테니스 동호회입니다.


이지훈(전보스톤한인테니스회회장)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주제는 가족이다 2013.11.18
디지털카메라의 이해와 활용 컬럼 183
신영의 세상 스케치 422 회 2013.11.18
Super close!
어명이요 2013.11.18
오래전에 내가 들은 이야기가 하나 있다. 70년대 초 농촌 근대화를 위해 전국적으로 새마을 운동이 한창이었다. 특히 노래처럼 “초가집도 없애고 마을길도 넓히고…”..
화랑도(花郞徒)와 성(性) 그리고 태권도(跆拳道) 12 2013.11.18
정중부의 난과 수박희
업소탐방 219 : 다이아몬드 홀세일 International Exchange 2013.11.18
“한번 손님은 영원한 단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