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야 씨 강연, 불화살 맞은 유학생들
보스톤코리아  2013-11-18, 10:43:26 
아프리카 말리에서 구호활동을 하던 중 보스톤을 방문해 유학생 및 한인들에게 ‘인생의 꿈과 비전’에 대해 강연한 한비야 씨. 피로한 기색은 역력하나 여전히 눈빛은 살아 있다
아프리카 말리에서 구호활동을 하던 중 보스톤을 방문해 유학생 및 한인들에게 ‘인생의 꿈과 비전’에 대해 강연한 한비야 씨. 피로한 기색은 역력하나 여전히 눈빛은 살아 있다
“자신의 꿈에 대한 비전” 제시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대한민국의 국제구호활동가이자 작가, 전 월드비전 긴급구호팀 팀장 한비야 씨가 보스톤을 방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꿈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최근 아프리카 말리에서 구호활동을 하고 있는 한비야 씨는 UN 자문위원 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중 보스톤에서 강연을 한 것.

지난 8일 오후 6시부터 보스톤 경영대학(Boston University School of Management)에서 한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강연에서 한비야 씨는 “무엇이 내 가슴을 뛰게 하는가?”란 주제로 젊은이들에게 삶의 비전을 제시했다.

머릿속에 세계 지도를 넣고 우리를 필요로 하는 곳도 있다는 사실을 알기 바란다는 말로 서두를 뗀 한 비야 씨는 “세계에는 정글의 법칙이 적용되지만, 세상이 돌아가는 것은 그 맞은 편에서 조용히 맞물려 돌아가 주는 사랑과 은혜의 법칙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이 처음 월드비전에 몸을 담고 구호활동가가 된 계기를 소개한 한비야 씨는 “자신의 꿈을 꾸는 주도적인 삶을 살라”는 메세지를 전했으며 “나의 꿈, 나의 성공이 다른 사람의 꿈, 성공과 연결되고 있는가”를 늘 점검하라는 말로 끝을 맺었다.

100여명 참석자가 몰린 강연장에는 주로 유학생들이 많았으며 초등학생을 동반한 가족도 눈에 띄었다.

한비야 씨는 강연이 끝난 후 참석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기념촬영에 임했고, 참석자들은 즉석에서 후원금을 모금, 말리로 돌아가는 한비야 씨에게 전달했다.

이번 한비야 씨 강연은 주보스톤 총영사관이 주최한 것으로, 박강호 총영사도 참석해 인삿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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