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내 주택부도신청 70% 증가 |
보스톤코리아 2007-02-04, 23:25:57 |
융자기관의 주택부도신청격인 이른바 주택저당권확보신청(forclosure petition)건수가 매사추세츠(MA)주내에서 2006년에 70%나 급증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이는 MA주 주택시장 불황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AP 통신은 이 보고서를 통해 보도했다.
보스톤 소재 출판회사인 월른 그룹(Warren Group)에 따르면, 주택융자 회사들은 주택소유자들이 2005년의 약 1만 1천건의 주택부도신청을 한 것에 비하여, 2006년에는 약 1만 9천건의 부도신청을 하였다. 이 저당권확보신청은 주택부도 절차의 첫 번째 단계이다. 그러나 몇몇 주택소유자들은 집을 팔거나 재융자를 부도 신청 후에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신청이 항상 실제적인 주택부도와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급속한 증가는 주택부도 직전에 마지막으로 취하는 조치인 주택경매의 수치로 쉽게 알 수 있다. 월른 그룹의 이 보고서에 의하면, 2005년에는 4,620건의 경매가 있었던 것에 비하여 2006년도에 6,729건의 경매가 이루어져 경매건수가 46%나 1년 사이에 증가했다. 월른 그룹의 편집장인 테리 에간은 주택가격하락이 주택부도 증가율을 가속화시키는 원인의 하나라고 분석했다. 2006년 MA주 주택시장은 주택판매에 있어 10년 만에 최악의 해를 기록했고 1가족주택의 중간(median)가격은 1990년 중반이후로 유래를 찾아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하락했다는 것. 이 중간가격은 2005년에 $345,000 달러에서 2006년에는 $325,000달러로 5.8%나 하락했다. 1가족주택의 판매건 수는 2005년 63,350에서 작년 54,203으로 줄어들었다. 주택가격이 하락함으로써 몇몇 주택소유자들은 실제로 집 가격보다 더 많이 빚을 지고 있다고 월른 그룹의 CEO인 티모시 월른은 말했다. “만약 주택융자할부금을 갚아 가는데 문제가 생기고 엄청난 융자액수보다 높은 가격으로 주택을 팔 수 없다면, 주택부도는 실제적인 가능성으로 주택소유자들에게 다가오게 마련이다”고 월른은 AP와의 인터뷰를 통해 말했다. 주택 판매와 주택가격의 하락은 매사추세츠의 12년 동안 뜨거웠던 주택시장이후 찾아왔다. 저이자율을 동반해 달아오를 때로 달아오른 MA 주택시장은 변동이자율(adjustable-rate)과 원금은 갚지 않고 이자만 낼 수 있도록 하는 융자(interest only mortgage)를 포함한 매력적인 융자옵션 등을 통해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주택을 구매하도록 유혹 했었다. 뜨거웠던 주택 시장이 식고 이자율이 올라갔을 때, 많은 주택소유자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노스이스턴 대학 사회과학 대학 베리 불루스톤 교수는 말했다. “사실상 주택융자 받을 자격은 없었지만 무리하게 융자를 받았던 상당수의 사람들이 있었다.”고 불루스톤 교수는 말했다. 그는 매사추세츠의 재산세의 증가도 높은 주택부도율에 한몫 거둔 것으로 보기도 했다. 홍승환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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