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라인 스티로폼 용기 사용금지, 던킨도넛 종이컵으로 교체 |
보스톤코리아 2013-10-28, 13:41:35 |
(보스톤 =보스톤코리아) 오현숙 기자= 커피 애호가들에게는 매우 친숙한 던킨도넛의 폼 컵. 커피와 함께 매일 수백만 개 이상 팔려나가는 이 컵이 이제 친환경적인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다. 던킨의 캔톤 본사는 지난 21일부터 브루클라인의 5개 지점에서 기존의 스티로폼으로 만들어진 브랜드컵을 종이컵으로 교체했다. 브루클라인 타운이 12월 1일부터 음식이나 음료를 판매할 때 일회용 스티로폼 용기 사용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던킨의 공급원장 스콧 머피는 “폼 컵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폼 컵과 유사한 종이컵을 만들었다”며 ”소비자가 변화에 쉽게 적응하도록 만들기 위해 디자인 전문기관과 함께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던킨의 경영진은 폼 컵이 아이콘으로 되어있는 현 시점에서 조그마한 변화를 주는 것도 두려움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수년 전 회사가 컵의 뚜껑을 다시 닫을 수 있는 현재의 뚜껑으로 바꾸었을 때에도 수백 명의 소비자들이 항의해왔다. 회사는 쉽게 재활용이 되고 폼 컵과 똑 같은 특성을 지닌 컵을 찾기 위해 7년 전부터 테스트를 했다. 오랜 기간 동안 컵의 내부와 외부의 온도를 체크했으며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커피를 들고 있는 손을 얼마나 자주 바꾸는가도 체크했다. 가장 최근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소비자들은 브루클라인 지점의 컵이 5개의 후보들 중 가장 나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것은 후보들 중 가장 친환경적이며 비용면에서도 효율적이다. 이중 벽으로 된 이 새 컵은 두 종이벽 사이의 공기가 열을 막아주고 안쪽의 플라스틱 라이닝이 방수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것은 완벽한 대체품은 아니다. 폼 컵보다 손으로 잡기에 뜨겁고 열 보관률도 떨어지는데다 단가도 비싸다. 재활용이 될 수는 있지만 플라스틱 라이닝 때문에 재활용이 안 될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번에 출시된 새로운 용기는 경쟁업체 스타벅스가 이끄는 패스트푸드 산업 운동인 친환경 커피컵 만들기에 한 걸음 다가서는 발전을 이루었다. 환경과 기업의 책임의식에 압력을 가하는 전국적 조직인 ‘As You Sow’의 임원 콘라드 맥케론은 “매우 소심한 대응”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 발걸음 다가선 것은 잘한 일이지만 수동적”이라며 “법령을 지키기 위해 그들이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다”라고 덧붙였다. 맥케론은 스타벅스에 의해 시작된 대대적인 재활용 캠페인과 맥도날드사 의해 지난해 시작되어 2천개 패스트푸드점에서 폼 커피컵을 종이컵으로 대체한 파일럿 프로그램이 좀더 적극적인 노력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던킨도넛은 뉴욕주의 1개 지점과 메인주의 2개 지점만이 브루클라인 지점을 따라 폼 컵 사용을 금지하고 새로운 컵으로 교체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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