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거래 모유서 세균 다량 검출 |
보스톤코리아 2013-10-28, 13:33:40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오현숙 기자 = 인터넷에서 거래되는 모유에 살모넬라균 등 영아에게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세균이 다량으로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뉴욕타임즈(NYT)는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국립어린이병원의 사라 케임 박사 연구진이 인터넷 모유 판매 사이트에서 101개 샘플을 구입해 분석한 결과 4분의 3이 세균에 오염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21일 보도했다. 연구 결과 샘플 가운데 72%에서 페니실린 등에 내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일명 '그람음성균'이 검출됐으며 포도상구균과 연쇄상구균도 각각 63%, 36%씩 검출됐다. 장염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도 전체 샘플 가운데 3%에서 검출됐다. 연구진은 공식기관인 ‘모유은행(Breast Milk Bank)’에서 제공되는 모유와 비교했을 때 세균 수치가 현저히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모유은행의 경우, 25%가 포도상구균, 20%가 연쇄상구균이 검출됐지만 살모넬라를 비롯한 다른 균종들은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진에 따르면 포도상구균과 연쇄상구균은 정상적인 범위 내에서 해롭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모유은행들은 미숙아 등 조산한 아기들에게 우선적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모유은행의 공급량이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데다 가격도 비싸기 때문에 모유를 필요로 하는 젊은 부모들은 웹사이트를 통해 값싼 공급원을 찾고 있다. 식품의약국(FDA)은 모유를 사고 파는 것에 대한 규제를 하지 않고 있지만 온라인이나 개인 간의 모유 거래를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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